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는 암소 품질개량 및 국내 낙농가 농가수익 향상을 위해 암소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농가에 제공하는 암소 유전체분석 서비스를 지난 11월 28일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젖소개량사업소에 유전체 자료를 제공한 농가는 홈페이지(www.dcic.co.kr) 내 유전체 분석 조회 배너에 접속해 유전체분석 결과 리포트를 활용할 수 있으며, 본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 환경을 반영한 국내 유전능력평가 결과를 활용해 신뢰도 높은 육종가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우유 생산기록이 없는 미경산우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정액을 추천받을 수 있고, 저능력 육성우도 사전에 감별하여 개량속도 향상 및 생산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호상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장은 “이번 유전체분석 서비스는 국내 환경을 반영한 국내 유전능력평가를 기반으로 하여 보다 정확한 유전능력 추정이 가능하다”며 “많은 낙농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한우 번식 암소의 생리적 변화를 밝히고, 더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소는 가축 더위 지수(THI) 72 이상이 되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고, 고온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성장과 번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더위가 한우 암소의 번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 가축 더위 지수 ‘양호단계(THI 67)*’와 ‘경고단계(THI 86)**’에서 사료 및 음수 섭취, 호흡수, 직장 및 반추위 온도, 미생물 조성, 호르몬 변화 등 생리적 특징을 비교했다. * THI 67(온도 20℃, 습도 60%), ** THI 86(온도 33℃, 습도 70%) 번식 암소의 음수량은 경고단계에서 양호단계보다 59% 많았으며, 풀사료 섭취량은 15.6% 적었다. 또한 분당 호흡수는 4배 정도 높았으며, 직장온도는 0.5℃, 반추위 온도는 0.4℃ 더 높게 나타났다. 생식기 내 미생물 조성과 관련, 경고단계에서 병원성 미생물 비율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같은 성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이 황체형성호르몬 분비를 늦춰 배란이 지연되는 것을 확인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