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자돈사에 가보면 어떤 농장은 싸늘한 농장이 있는가 하면 어떤 농장은 아늑하고 따뜻한 농장이 있다. 겨울철에 싸늘하게 느껴지는 농장은 돈사 공간이 넓고 내부에 들어오는 공기가 입기구를 통해서 최소 환기량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돈사 주변에서 공기가 입기 시 그런 느낌이 든다. 아늑하게 느껴지는 농장은 돈사 공간이 넓지 않고 돈사 안에 들어오는 공기는 입기구를 통해서 최소 환기량이 들어오는 농장이다. 이런 느낌은 여지없이 농장의 이유 전 폐사율, 자돈사 폐사율 차이로 나타난다. 겨울철 추위에 취약한 포유자돈과 자돈의 보온을 통해서 농장에서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본고는 겨울철에 저온 스트레스에 취약한 포유자돈과 자돈사의 스트레스를 줄일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 방법이 농장에 활용되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였으면 좋겠다. 2. 돼지 체중별 최적 온도 돼지는 적절하게 사육할 수 있는 체중별 최적의 온도가 존재한다. 이 최적 온도는 돈사의 바닥 구조, 벽 단열 여부, 유속 또는 외기 온도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 돼지는 이 최적 온도에서 벗어나면 많은 에너지를 자신의 체온을 유지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당 증체량이라던지 사료효율이 비
1. 머리말 교배·임신사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자신이 교배한 모돈이 몇 마리의 자돈을 낳을 것인가를 알아보는 데 114일이 걸린다는 점이다. 보통 농장에서는 임신후기에 모돈의 배가 나와 있는 정도로 총산자수를 예측할 수 있지만, 이 방법은 정확하지 않을 뿐 아니라 모돈이 배가 없을 때 이 문제가 어떤 원인에 의해서 일어났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일반적으로 총산자수가 떨어지면 114일 전에 어떤 일어났는지를 회상하지만, 기억력에 의존하는 경우 문제의 원인을 찾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또 하나의 문제는 규모가 큰 농장에서는 임신사의 환경이 각 배치별로 다를 수 있어서 산자수 감소가 잘못된 교배에 의한 것인지 또는 착상 후 특정 환경에 의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114일 이후에 나오는 총산자수를 28일에 임신진단을 통해서 예측 가능하다면, 총산자수 감소가 교배 시 문제인지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예측한 대로 총산자수가 나오지 않을 때에는 임신사의 환경상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 수가 있다. 또한 모돈별 총산자수 예측을 통해서 생시체중과 연관이 높은 임신후기 사료량을 조절에 활용한다면 총산자수가 적게 나온다고 평가된 개체에 대해서는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은 현재 우리 대한민국 양돈에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략 매년 1천억원의 손실을 내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돈 100두 기준으로 PRRS 양성인 농장은 음성인 농장에 비해 매출액이 1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PRRS 음성농장이 양성으로 전환되었을 때는 약 2억원에서 2억5천만원의 피해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RRS가 이렇게 큰 경제적 피해를 일으키는 원인은 모돈에 있어서는 번식성적 중에 분만율에 영향을 미치며, 자돈, 육성 구간에는 호흡기 질병을 일으키는 1차적인 원인이 된다. 실제 PRRS 감염과는 총산자수와 큰 연관은 없으며, 총산자수는 농장의 사양관리와 깊은 관련이 있다. 그리고 PRRS 양성인 농장에서는 국내 양돈장에 상재해 있는 미코플라스마나 써 코 바이러스의 감염증을 컨트롤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자돈 육성 구간에 큰 피해를 일으키게 된다. 본고에서는 PRRS를 컨트롤하기 위해 노력했던 일반 농장에서의 컨설팅 사례를 보면서 PRRS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1. PRRS를 예방하기 위한 차단방역 이번에 경기 북부 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