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수의약품은 ESG경영(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과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대체소재 아이스팩 사용 활성화에 나선다. 기존에 미세플라스틱으로 채운 젤 형태의 아이스팩은 자연분해까지 500년 이상이 걸리고 소각하는 과정에서 다이옥신 같은 발암물질이 배출된다. 또한 하수구에 버리면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가 먹이사슬을 거쳐 다시 우리 식탁으로 돌아온다. 이에 녹십자수의약품은 기존에 백신 및 약품 배송에 사용하던 젤 형태의 아이스팩을 전량 전분, 물 등으로 채운 친환경 대체소재 아이스팩으로 변경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 친환경 대체소재 아이스팩은 친환경 전분 성분으로 만들어져 환경영향에 문제가 없어 일반 하수구에 폐기해도 무방하며, 자체 테스트 결과 기존 하이드로젤보다 온도 유지 성능이 뛰어나 백신 및 약품 배송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 관계자는 친환경 대체소재 아이스팩으로 변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해 깊이 공감한 것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에 더욱더 책임 있는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Better life with healthy a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지난 8월 3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23년 상반기 성과보고 및 2024년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2023 임시 대의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 대의원회에는 박광욱 조합장을 비롯해 도드람 대의원 및 임원 52명이 참석했으며, 2023년 상반기 조합 및 자회사의 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진행된 대의원 워크숍에서는 2030 전략과제와 진행경과를 공유하고, 2024년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이 이어졌다. 대의원과 임원이 한 조가 되어 주제별로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도출하였으며 이는 세부검토절차를 거쳐 내년도 사업에 반영하게 된다. 박광욱 조합장은 “2023년 상반기에는 도드람타워 준공이라는 큰 과업을 이루며 도드람이 한 발 더 나아가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의원회를 통해 도드람이 지향하는 목표를 재확인하고 점검하며 내년도 도드람이 가야 하는 길을 짚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필자가 원고를 쓰고 있는 8월 초는 장마가 지나가고 견디기 힘든 폭염속에 갑작스러운 비라는 비정상적인 날씨 소식을 언론 매체에서는 너도나도 전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는 폭염으로 이어지던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덥지는 않지만, 습기가 많아서인지 후덥지근하다. 이러한 날씨에 카페에 앉아 시원한 커피 한잔이랑 밖을 쳐다보면 굉장히 잘 어울릴 듯하다. 그렇지만 후덥지근한 날씨든 찐~하게 더운 날씨든 상관없이 땀 흘리면서 일하고 있는 양돈인들을 생각하면 미안할 정도로 큰 사치이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축산업계에 근무하는 모든 분은 스스로 건강 잘 챙기고 불가피하게 농장 방문이 있을 시에는 이왕이면 아이스크림 아니면 시~원한 수박, 캔 커피, 캔 맥주 등을 위로 차 준비해 간다면 더욱 환영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필자도 경험해 봤지만 농장들은 특히 이런 날씨를 정말 싫어한다. 과거 대비 최근 농장 시설들이 정말 좋아졌지만, 그래도 돼지들은 힘들어하면서 사료 섭취도 감소하고 심하게는 폐사도 발생한다. 또한 습도가 높아 평상시에는 적게(?) 나던 냄새가 멀리 흘러가므로 불편한 전화가 올까 봐 마음을 조아리게 된다. 이러한 예측하기 힘든 기후 온난화 영향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2018년 김제에 준공한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육가공센터(도축장) 김제FMC가 8월로 준공 5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김제FMC는 돼지고기 소비 증가세에 따라 품질과 위생을 모두 갖춘 축산물 공급량을 높이기 위해, 16,000평 대지에 8,000여평 규모로 설립됐다. 김제FMC의 설립으로 도드람의 2017년 전국 도축장 가공두수 및 시장점유율은 2017년 2.5%에서 2022년 5.1%로 증가하며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물량을 소화하게 되면서 도드람 전체적인 사업 규모도 60% 이상 성장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는 이전에는 국내외 대부분의 국가가 축산 강국인 유럽의 육가공센터로 견학을 하러 갔던 데 반해 현재는 김제FMC를 찾으며 육가공센터 견학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베트남, 일본, 홍콩 등지에서도 유럽이 아닌 김제FMC로 향하며 견학 횟수는 준공 이래 118회에 달한다. 유럽을 찾던 국내외 축산관계자들이 김제FMC를 찾는 데에는 최첨단 기술과 시스템의 벤치마킹 요인이 크다. 우선 대표적인 ‘원라인(One-line) 시스템’은 도축부터 가공, 유통, 폐수처리까지 자동화설
1. 들어가며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더 덥게만 느껴진다. 열대야라는 말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고,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 그리 쉽게 떠 오르지 않는다. 한 20여년 전 여름철 성수기 대목으로 휴가도 없이 생산된 제품(삼겹살)을 할당하여 판매하던 때를 생각하면 그런 바쁨과 즐거움이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현재 시장은 연중 휴가 개념으로 여름 휴가철 성수기라는 말이 사라졌고,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증가로 그나마 명맥을 유지했던 여름 특수는 아예 자취를 감췄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전통적으로 해 오던 바캉스 세일을 역마진으로 진행하며 가뜩이나 힘든 한돈 가공업체의 상황을 어렵게 만든다. 그래도 지속되어야 하는 사업이기에 2023년 남은 기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현재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양돈시장 현황을 잠깐 짚어보고 남은 기간 전망을 조심스럽게 알아보려고 한다. 2. 코로나 시기와 다른 한돈 유통시장 현황 코로나가 시작될 무렵 많은 사람이 시장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한돈산업의 몰락을 두려워했다. 그러나 가정 내 소비 증가와 수입 돈육의 수급 불안으로 반대 상황이 한돈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2019년 하반기 잠깐의 양돈시세 하락과 햄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농해수위원회, 전북 김제시부안군)이 지난 8월 29일 비료별 최대 살포량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 하는 비료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의안번호 2124053). 이와 관련해 (사)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최근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시비처방서 문제해결을 위한 해법으로 이번 비료관리법 개정 발의를 환영하는 바이며 국회에서 신속히 논의돼 처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택 의원의 개정 발의안은 “비료관리법 19조의2(비료의 관리 및 신고 의무) 3항 후단 조항 신설을 통해 기존 시행규칙에서 일률적으로 적용되던 1,000m2당 3,750kg 조항을 비료의 성분별 질소함량 차이를 고려하여 비료 종류별 단위면적당 연간 최대 살포량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원택 의원은 “화학비료의 질소 함유량은 45% 이상, 가축분퇴비는 1∼2%, 가축분뇨 발효액은 0.1∼0.2%로 비료 종류별로 질소 함유량에서 큰 차이를 보임에도 그간 비료관리법 시행규칙은 단위 면적당 최대 살포량을 1,000m2당 3,750kg으로 일률적 적용하여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발생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손세희 회장은 “최근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시비처방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2024년 예산안이 2023년 대비 5.6%(국가 총지출 증가율 2.8%) 증가한 18조3,330억원 규모로 편성되었다고 밝혔다. * 예산 추이 : (’21) 16조2,856억원 → (’22) 16조8,767억원 → (’23) 17조3,574억원 농식품부는 국제 식량시장 불확실성, 원자재 등 공급망 불안,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여 식량안보 강화, 농가 소득·경영안정, 재해 예방 등에 체계적·종합적으로 대응하면서 디지털전환 촉진과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을 포함한 신산업을 육성하여 농업과 시너지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예산편성 과정에서 적정 재원 확보를 위해 집행·성과 부진 사업, 관행적·현금성 지원사업 등을 과감하게 구조 조정하여 점증주의적·관행적 예산편성 관행을 해소하고, 민간·지자체와 역할 분담 등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였다. 농식품 예산편성 방향과 일자리·미래 준비·약자 복지 등 국가 예산편성 기조를 반영한 농식품부의 2024년 예산안 주요 편성 내역은 다음과 같다. 첫째,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을 확충하고 약자 복지를 강화하였다. 소농직불금 인상(120만원 → 130만원), 수입보장보험(7품목, 25억원 →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걸쳐 불경기가 심각하게 나타나 국민이 가처분소득 감소 및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지출을 줄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거의 중단되었던 해외여행이 올해 엔데믹 첫해를 맞이하며 3년간에 대한 보복 소비로 급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적·경제적 여건으로 국내 소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좀처럼 생기지 않고 있다. 돼지고기 가공유통업계에서 20~30여 년간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조차 “올해와 같이 이렇게 힘든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고 하소연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1. 상반기 돼지고기 시장 동향 올 상반기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 증가한 9,377.3천마리로 나타났다. 사육 마릿수가 ‘23.6월 기준 11,108천마리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으로 출하는 오히려 늘어났다. 하지만 출하가 증가했음에도 도매시장 경매 마릿수는 농가의 상장 기피로 오히려 전년 대비 약 7% 가까이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돼지 지육가격은 상반기 평균 5,056원/kg(제주도 및 등외 등급 제외)에 형성되며 전년 대비 1.6% 상승을 나타냈다(표 1). 소비측면에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새롭게 ‘도드람한돈 인증점’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하고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도드람한돈 인증점’ 앱은 도드람한돈만을 사용하는 음식점 등 업체들의 정보를 모아 인증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현재 153개의 업체가 등록되어 있다. 새롭게 단장한 도드람한돈 인증점 앱은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T맵 등 지도앱과 연동해 도드람한돈 인증점 매장까지 찾아갈 수 있는 길찾기 기능을 추가했다. 핸드폰에 지도앱이 깔려 있다면 인증점 앱과 자동 연동되어 내 위치 주변의 인증점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위치를 고정해 두면 가까운 인증점부터 지역별 인증점까지 살펴볼 수 있고 각 매장의 메뉴, 전화번호, 주소 등 세부 사항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도드람한돈을 사용하는 구이, 돈까스, 보쌈, 한식 등 메뉴 카테고리별로 판매 음식점도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배너 탭을 누르면 진행 중인 이벤트와 월별 추천 식당 등 각종 공지사항과 함께 오른쪽 상단에 도드람몰 연동 버튼을 추가해 도드람한돈 제품을 한층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도드람한돈 인증점 앱은 오는 9월 8일 안드로이
1. 배꼽탈장이란? 배꼽탈장은(제대 허니아, Umbilical hernia) 돼지에서 흔히 발생하는 결함이다. 출생 후 탯줄이 마르고 제대가 완전히 폐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꼽 주위의 지지근육 발달이 저하되면, 복강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제륜(umbilical ring)을 통해 장기가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배꼽탈장이 발생하면 출하 시 돼지의 경제적 가치가 하락하고, 성장 속도는 지연되며 폐사율은 상승하는 등 농가에 피해를 준다. 해외 자료에 따르면 배꼽탈장의 발생비율은 0.4~6.7% 사이로 나타난다고 하는데, 제주도 돼지농가의 배꼽탈장 발생률을 조사한 논문에 따르면 23개 농장, 41,400두의 돼지에서 평균 0.6%의 발생 빈도를 나타냈다고 한다. 2. 배꼽탈장과 배꼽염증의 관계 배꼽탈장을 일으키는 원인은 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크다. 다시 말하면 관리를 통하여 발생률을 줄일 수가 있다. 대표적인 두 가지는 생시 배꼽이 당겨지는 문제와 배꼽의 염증이다. 2010년 수행한 실험에 따르면 생후 2일령 자돈의 배꼽에서 세균 배양을 하였을 때 28%의 자돈에서 14종의 세균들이 검출되었으며, 가장 많이 분리되었던 세균은 대장균(비용혈성) 13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과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다시 말하면 불확실성의 문제가 유통시장을 참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다. 2023년 상반기 돼지고기 유통시장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육가공업체의 판매 부진이 결과적으로 지육시세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육가공업체와 양돈농가 둘 다 웃지 못했던 상반기 양돈시장 이었다고 총평하고 싶다. 생돈유통 업무를 메인 사업으로 하는 필자의 회사(우성유통)에서는 현재 육가공사업(우성푸드) 및 계열화 사업(비육 위탁)까지 진행하고 있기에 육가공업체와 양돈농장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밖에 없고 이해해야 하는 상황이다. 1. 상반기 양돈시장(도축량(두수), 수입량, 지육가, 돈육 재고량) 비교 상반기 양돈시장에 대해서 큰 틀에서 4가지 항목을 비교해 보았다(그림 1). 도축량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수입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이 전년 대비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국내산 재고량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판매 부진 상황을 대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지육시세는 전년 대비 상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항목별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이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