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6.2℃
  • 맑음강릉 7.8℃
  • 맑음서울 9.1℃
  • 맑음대전 8.0℃
  • 맑음대구 9.4℃
  • 맑음울산 9.7℃
  • 맑음광주 12.1℃
  • 맑음부산 11.1℃
  • 맑음고창 7.3℃
  • 구름조금제주 12.9℃
  • 맑음강화 4.0℃
  • 맑음보은 6.2℃
  • 맑음금산 7.4℃
  • 구름많음강진군 11.2℃
  • 구름조금경주시 7.8℃
  • 맑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여름철 더위에 따른 고온 스트레스 감소 방안(한돈미디어 24년 7월호)

김 호 연 양돈PM / 아이피드

2024년도 어느덧 여름철이 시작되었다. 7~8월은 1년 중 가장 기온이 상승하는 기간으로 양돈장에서는 생산성 피해 발생을 최소화해야 하는 계절이다.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한 고온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양돈산업은 불확실한 정책과 여러 질병 이슈로 인해 언제든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에서 7월 여름철 무더위를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

 

1. 국내 평균 기온 전망

 

기온은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이 50%이고, 강수량은 평년(622.7~790.5mm)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이다. 엘니뇨·라니냐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여름철 동안 점차 하강하여 중립 또는 라니냐로 발달 가능성이 있겠다고 한다. 한마디로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2.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돼지 피해

 

앞에서 언급했듯 2024년은 무더운 여름이 예상된다. 이는 평균 기온 상승과 길어진 여름으로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고온으로 돼지 체온이 상승하고 이어 호흡수 증가, 식욕 감소(호르몬 분비 감소, 고온 적응을 위한 에너지 소비)로 나타난다. 돼지는 사료 섭취량 저하로 번식성적이 저하하고 성장률 저하, 폐사 증가 및 출하 감소로 결국 생산성적 저하로 이어져 농장의 직접 수입 감소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3. 여름철 음수 관리

 

 

4. 여름철 냉방기 관리

 

(1) 냉방기(에어컨) 사용 시 점검 사항

• 공통부분 : 설치비용 절감을 위해 냉방기 저용량 설치 시 효과는 미비하고 냉방기 냉열 손실 여부 점검(입기 덕트 토출구의 거리, 외부에 노출된 입기 배관 등)이 필요하다. 또한 입기 메인 쿨러를 돈사 내 불가피한 설치 시 직바람 유해 요소 차단(입기 분산)하고, 과도한 냉열 용량 냉방기 설치 시 불필요한 전기세 발생으로 사육두수, 일령, 면적 대비 설치를 권장한다. 여름철 냉방시설 가동 전 비상전력 장치 점검 및 재해 발생 직원 예방 교육을 한다.

 

 

• 냉방기 운영 사례(단열이 되는 농장) : 돈사의 단열이 잘 되고 공기가 머무를 수 있는 공간 (외부 복도, 중천장)이 있다고 한다면 개별 냉방이 아닌 전체 냉방도 비용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또한 안전한 냉열 전달을 위해 입기구 확보와 날씨에 따른 유속 체크 조절 및 작동 상태를 점검은 필수이다.

 

• 냉방기 운영 사례(단열이 미흡한 농장) : 농장의 여건상 돈사의 단열이 좋지 못하면 냉방기를 통해 온도가 낮아진 공기가 돈사로 유입되면서 다시 열을 얻어 더운 공기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례의 경우 개별 냉방이 효율적이다. 또한 모돈 머리 하부 쪽으로 냉열이 입기됨으로써 유속이 쎈 바람으로 인한 모돈, 포유자돈의 스트레스를 감소할 수 있다. 특히 모돈 머리 상단에 냉열 자바라 입기 덕트가 설치되면 직바람으로 인해 사료 섭취량 감소 또는 모돈이 스톨 뒤쪽으로 치우쳐 포유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5. 여름철 사료 관리

 

여름철 돼지에게 사료 섭취량 증가를 위해 많은 농장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농장에 보급된 ICT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및 액상 시스템 급이기 또한 일반적인 급여 방법보다 소량씩 자주 급여 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 사료 섭취량 감소 이슈가 있는 여름철에는 좋은 여건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더운 여름에 사료 섭취량 저하로 특히 포유돈 구간에서는 유량 감소로 인한 이유체중 저하가 나타날 수 있는데, 대다수 농장에서 여름철 대용유를 사용했을 때 자돈 섭취량, 증체량 증가보다 변패되어 허실이 날 수 있는 부분 때문에 급여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여름철 모돈 산유량 감소는 불가피 하기 때문에 대용유 섭취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참고할 수 있다. 오히려 농장에서는 이유체중 향상을 위해 여름철 대용유 급여는 필수 요소이다.

 

6. 기타

 

양돈장에서는 여름철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 방안이 필요하다.

 

 

 

앞으로 양돈은 기본에 충실한 최적의 생산성 향상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은 물론 양돈장 내외부 시설이 확충되어야 경쟁력 있는 양돈산업으로 나아갈 것으로 판단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내 농장의 여건에 맞는 최선의 여름철 사양관리로 생산성 리스크를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월간 한돈미디어 2024년 7월호 71~75p 【원고는 ☞ eskhy@easybio.co.kr로 문의바랍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