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11월 7일 충북 음성군 육용오리 농장(23,600여 마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였다.
지난 11월 7일 충북 음성군 육용오리 농장의 농장주가 폐사 증가를 확인하여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하였고, 정밀검사 결과 11월 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인되었다. 이는 올해 두 번째* 발생사례이다.
* 첫 발생 : 10월 29일 강원 동해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확인
또한 우리나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6건)과 일본의 발생 상황(가금농장 6건, 야생조류 14건) 등을 고려할 때 전국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므로 농장별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방역 당국에 조기 신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 (10.2.) 군산 만경강, (10.14.) 용인 청미천, (10.17.) 제주 용수지, (10.26.) 울산 울주, (10.29.) 포천 포천천, (11.5.) 정읍 정읍천
중수본은 11월 7일 충북 음성군 육용 오리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오리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 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11월 7일 23시부터 11월 8일 23시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발생농장 역학 관련 농장(40여 호), 축산시설(10개소), 축산차량(6대)에 대한 정밀검사를 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1,300여 대)을 투입하여 매일 소독하고 있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축 조기 발견을 위해 전국 가금사육 농장 정밀검사 주기를 단축*하여 운영하고, 발생농장과 같은 계열사의 전국 오리농장 및 충북도 내 모든 오리농장에 대해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 현행/강화 : (산란가금·토종닭) 월 1회 → 2주 1회, (육용오리) 사육 기간 중 2회 → 3~4회
또한 발생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 도축장 표본검사 물량을 현행 30%에서 60%로 확대하여 검사한다.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큰 오리사육제한 미참여 농장(166호)에 대한 특별점검*을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고, 대규모 산란계 농장(204호)에 대해서도 11월 15일까지 일제 점검을 완료한다. 산란계 밀집단지 책임전담관 점검 주기는 2주 1회에서 주 1회로 단축 운영한다.
* 방사 사육금지, 소독 설비 설치 및 소독실시 여부, 이동승인서 발급 여부 등
한편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 가금농장(1,188호) 등에 대해 매일 2회 이상 소독하는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을 11월 15일까지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