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종돈개량사업소(소장 강항구)는 종돈 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 방역 체계 강화, 안정적인 종돈 공급을 목표로 전국 각지에 GGP 및 GP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 분산된 농장들로 인해 일관된 사양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사양관리 표준화를 추진하였다. 표준화의 목적은 생산성을 향상하고, 미흡했던 사양 부분을 개선하며, 직원들의 사양관리 이해도를 높여 현장에서 실제 적용을 원활히 하는 데 있다. 사양관리 표준화는 신규 입사자 교육을 수월하게 하여 교육 기간 단축과 빠른 적응을 도와주었다. 또한 농장의 생산성 향상과 잠재적인 문제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편에서는 표준화된 자돈 사양관리 내용을 발췌하여 사업소의 ‘핀포인트 사양관리’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소개한다. ■ 포유자돈 관리 간호분만의 모든 행위는 빠른 초유 섭취와 감염 예방을 목표로 한다. 관리자의 직접적인 조치로 막 태어난 새끼돼지의 건조 시간을 단축하게 해 초유 섭취를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면역 물질 전달을 극대화해야 한다. 분만 시간 중 먼저 태어난 자돈의 빠르고 충분한 초유 섭취는 분리 포유 시 나중에 태어난 자돈 또는 체
1. 들어가며 복당 산자수와 이유체중은 양돈농가의 이익과 생산성을 대표하는 지표들이다. 종돈, 사양관리, 그리고 영양의 개선은 복당 이유자돈수 증가를 가져왔으며 그것은 또한 이유체중, 이유 전 폐사율과 연관성이 있다. 태아 체중 증가의 약 75%는 임신말기에 이뤄지며 이 기간에 모돈에게 충분한 영양공급이 요구된다. 따라서 적절한 영양소와 영양적 조치는 임신말기와 포유기간의 중요한 사안이다. 연구에 의하면 임신말기와 포유기간 지방산의 공급은 임신돈 태아의 성장과 이유체중 증가에 기여하였고, 포유기간 모돈의 체중감소 예방 및 빠른 재귀발정을 유도하였다. 더욱이 지방산 공급으로 모돈 지방산 조성과 돈유 생산 증가에 영향을 주었다. GML(Glyceride MonoLaurate)은 글리세린 모노라우린의 약어로, 미국 FDA에서 식품유화기능제제로서 안전한 물질로 인정되어 있다. GML은 섭취 가능한 천연성분으로 뛰어난 항균 작용과 항바이러스작용을 포함하여 다양한 약리적 특성과 생물학적 활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식품보존제와 약품으로서 강력한 항균력으로 널리 사용 중에 있다. 게다가 GML은 In vitro 실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우리는 지금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3고(高)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끝을 모르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등의 악재가 우리 경제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환경 속에서 생산비 절감, 생산성 향상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장의 생산성 향상은 지속 가능한 양돈사업을 위해 반드시 해결 해야 하는 숙제이다. 농장 생산성 향상의 출발점은 바로 건강한 자돈을 많이 생산하고 출하하는 것이다. 최근 다산성 모돈이 보급되면서 번식성적 개선에 대한 욕구는 더 높아지고 있으나, 농장의 생산성 향상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건강한 자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후보돈부터 번식돈까지의 종합적인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번에는 건강한 자돈 생산을 위한 분만사 관리를 중심으로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1. 크고 튼튼한 자돈과 높은 균일도가 출발점 (1) 생시체중을 높이자. 생시체중은 이유 전 자돈 폐사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생시체중이 1kg 이하일 때 자돈 폐사율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생시체중을 높이는 것이 출발점이다. 태아의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임신말기에는 높은 아미노산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이를 뒷
사실 젖먹이 자돈의 설사는 여름철 소나기처럼 왔다 갔다 하기 마련이라 쉽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경제성을 따져보자면 그리 쉬이 넘길 일이 아니다. 포유자돈이 하루 설사를 할 때 향후 출하일령이 7일가량 지연되는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다. 사료값이 무시무시하게 오른 요즘 같은 때에 사료 먹는 기간이 늘어난다는 것은 큰 문제이다. 또 포유자돈 설사가 많으면 설사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약품과 첨가제 사용량도 늘어나고, 늘어난 일에 따라 인력도 분산되어 직원들도 고생스럽다. 다음은 분만사에서 포유자돈 설사가 발생할 때 살펴야 할 항목들을 순서대로 나열해보았다. 1. 분만사 환경과 온도 분만사는 모돈과 자돈이 함께 사육되는 환경이다. 모돈과 자돈의 적온 범위는 10℃ 이상 차이가 나는데 이때 분만사 환경은 당연히 모돈에 맞추어 설정해주어야 한다. 더운 환경에서 모돈은 식욕을 잃고 스트레스로 포유능력이 저하되므로 포유자돈에게 필요한 추가의 열은 보온구역에서 채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보온구역의 바닥은 손으로 만져봤을 때 따끈따끈한 정도가 되어야 하며, 농장에 비접촉식 온도계나 적외선 카메라가 있다면 30℃ 이상이 되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