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방역·위생 한돈미디어 23년 8월호, 여름철 폐사의 주범 ‘위궤양’
더운 계절이다. 사람도 힘든 계절이지만, 농장의 하루는 여전히 바쁘게 돌아간다. 한국의 양돈산업은 시간을 거듭하면서 계속 발전하고 있어, 최신 시설들이 갖추어진 농장들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 농장의 시설이 좋아지고 환절기도 너끈히 감당해내는 농장들도 많아졌다. 그런데 환절기도 잘 넘기는 농장에서 여름만큼은 성적하락을 피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여름이 녹록하지 않은 계절이라고 생각한다. 1. 여름철 폐사 원인 중 ‘위궤양’ 더위가 찾아오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번식에 문제를 주게 되게 된다. 여름철 고온이 가져다주는 스트레스는 직접적으로 돼지를 힘들게 한다. 뿐만 아니라 모돈의 시상하부나 부신피질에 영향을 주어 성욕 감퇴, 배란 억제, 발정 주기의 불규칙과 같은 교배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생긴다. 더불어 태아 성장 지연, 성 성숙 지연, 짧은 발정과 같은 문제도 발병하게 된다. 고온 스트레스로 인하여 사료 섭취량이 감소함은 물론이고 그 섭취 습관도 매우 불규칙해진다. 그리하여 감소한 등지방은 당연히 번식성적의 감소로 이어진다. 이처럼 모돈의 성적에 부정적인 요소가 가득한데 여름철에는 폐사도 많이 발생한다. 여름철에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