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방역·위생 봄철 양돈장의 호흡기 질병관리 주요 포인트 / 김영인 수의사
봄철로 접어드는 시기는 겨우내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사양 조건이 연속적으로 변하는 과도기이며, 공기 흐름과 온도, 습도, 외부 공기 유입 양상, 분진의 발생 패턴까지 여러 축이 한꺼번에 바뀌는 특징이 있다. 돼지는 체구 대비 폐 용적이 작고 기류 변화에 민감한 해부 생리적 특성 때문에 공기 질의 작은 흔들림에도 상부 점막이 먼저 반응하고, 그 여파가 하부 호흡기까지 내려가 전체 방어 체계를 흔들 수 있다. 그래서 환절기에는 최소 환기량을 다시 잡고 인렛과 아웃렛의 열림각, 휀 회전수, 커튼 개폐 단계 등을 재정렬하여 기류가 돼지 호흡권을 정면으로 때리지 않도록 만드는 세밀한 조정이 우선이다. 동시에 상대습도를 일정 범위에 묶어 점막의 수분층이 얇아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꽃가루·토양 분진·사료 미분 등 계절성 입자원을 줄이는 루틴을 함께 운영하는 편이 좋다. ☞ 상부 호흡기의 방어는 점액층과 섬모 청소기능의 연결 동작으로 성립한다. 점액층은 유입 입자와 병원체를 포집하고 섬모는 포집된 가래를 구강으로 이동시켜 배출한다. 봄철에는 일교차와 건조한 바람이 점막의 수분을 빠르게 빼앗아 점액 점도를 올려 붙임성이 커지고, 섬모 박동은 느려지며 이동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