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조제혁의 돼지 이모저모, 농장과 육가공업체와의 온도(생각) 차이를 상호 협력을 통해 극복하자!(한돈미디어 23년 9월호)
필자가 원고를 쓰고 있는 8월 초는 장마가 지나가고 견디기 힘든 폭염속에 갑작스러운 비라는 비정상적인 날씨 소식을 언론 매체에서는 너도나도 전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는 폭염으로 이어지던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덥지는 않지만, 습기가 많아서인지 후덥지근하다. 이러한 날씨에 카페에 앉아 시원한 커피 한잔이랑 밖을 쳐다보면 굉장히 잘 어울릴 듯하다. 그렇지만 후덥지근한 날씨든 찐~하게 더운 날씨든 상관없이 땀 흘리면서 일하고 있는 양돈인들을 생각하면 미안할 정도로 큰 사치이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축산업계에 근무하는 모든 분은 스스로 건강 잘 챙기고 불가피하게 농장 방문이 있을 시에는 이왕이면 아이스크림 아니면 시~원한 수박, 캔 커피, 캔 맥주 등을 위로 차 준비해 간다면 더욱 환영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필자도 경험해 봤지만 농장들은 특히 이런 날씨를 정말 싫어한다. 과거 대비 최근 농장 시설들이 정말 좋아졌지만, 그래도 돼지들은 힘들어하면서 사료 섭취도 감소하고 심하게는 폐사도 발생한다. 또한 습도가 높아 평상시에는 적게(?) 나던 냄새가 멀리 흘러가므로 불편한 전화가 올까 봐 마음을 조아리게 된다. 이러한 예측하기 힘든 기후 온난화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