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지 않아서 아직 춥지만 곧 봄철을 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봄철은 기온 변화와 함께 사양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는 계절이다. 이러한 변화는 돼지의 생리적 스트레스와 환경 적응 능력에 영향을 미쳐 생산성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환율 급등으로 인해 사료의 주요 수입 원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농가와 사료회사의 부담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외부 요인들은 양돈 사양과 영양 관리에서 더욱 철저한 계획과 대응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양돈농가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사양 및 영양 관리를 통해 이러한 변화와 도전을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특히 봄철은 질병 발생률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예방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이 글에서는 농가가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양 및 영양관리 방법을 살펴보겠다. 1. 봄철 양돈장의 사양관리 주요 포인트 가. 환기관리 봄철에는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기를 하지 않으면 돈사 내에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 농도가 증가하여 돼지의 건강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환기를 과도하게 하면 돈사 내부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돼지가 호흡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금융비용, 물가, 인건비 및 물류비 상승으로 인해 양돈산업에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돼지 생산비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을 위해서는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생산비를 낮추는 노력이 절실하다. 사료비는 돼지고기 생산비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사료요구율은 농장 경영에 있어 아주 중요한 관리 지표이며 농장의 종합적인 관리 수준을 나타내는 결과물이다. 사료요구율(FCR)은 품종, 영양, 사양관리, 질병, 환경 등 많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그중 사료의 영양과 관련된 사항을 중심으로 FCR 개선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사료요구율 = 종합적인 농장관리 성적표 사료요구율은 돼지가 1kg 증체하는데 사용된 총사료량(kg)을 의미한다. 단순하게 계산되는 이 항목에는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사양관리, 품종, 질병, 영양관리, 급여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FCR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농장 FCR 개선을 위한 방안도 단순하지 않다. 위의 계산식에서 사료 급여량에는 사료의 허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선 허실
1. 최근 상황들이 양돈하기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올해 여름은 지구의 이상기후로 더운 여름이었다. 엄청난 폭염 등 더위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상당하였다. 하지만 일부 기상 전문가들은 올여름이 2050년까지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지구온난화로 앞으로 더욱 무더워질 것이기 때문에 고온 스트레스는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여름에 습도까지 높아서 고온 스트레스가 더욱 가중되는 한돈농가에는 매우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여기에 질병 위험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미 PRRS 및 PED 등의 질병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질병들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연중 항상 10℃가 높은 일교차는 돼지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농가들은 산자수를 올리기 위해 지속해서 다산성 모돈을 도입하였는데 지난 10년간 산자수는 약 1두 정도는 증가하였다. 산자수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 문제는 산자수 증가의 부작용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다산성 모돈의 유전력으로 산자수는 증가하였지만 산자수 증가에 비례하여 자궁의 총용적은 거의 개량이 되지 않았다. 따라서 그 부작용으로 생시
“안 오른 게 없다” 현재를 가장 잘 반영하는 말로 보인다.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3중고 시대,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경제 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간하는 ‘2023 글로벌 위험 보고서’에서는 ‘생계비 위기’를 가장 큰 위험 요소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는 결국 내 코앞까지 다가와 가정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렇듯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이 양돈산업까지 위협하고 있다. 낮은 돈가와 높은 생산비로 국내 양돈장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산성이 낮은 국내 양돈장의 경우 높은 생산비가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 사료는 생산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림 2)의 주요 국가별 비육돈 생산비를 보아도 나라별 차이는 발생하지만, 사료비가 가장 많이 들어 돼지를 사육하는 입장에서 가장 민감하고 가장 중요한 관리 지표 중 하나이다. 내 농장에서 낭비되는 사료가 없도록 효율을 개선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 육성·비육구간 사료효율 개선을 위한 방법 1. 사육밀도 적정 사육밀도는 섭취량 및 증체량과 연관되므로 사료요구율(FCR)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료섭취 감소는 성장 정체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밀사가 더욱 심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로 곡물가격의 고공 행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주요 수출국들의 곡물 수출 제한에 따르는 조치와 자국 내 소비 우선으로 인한 주원료들의 수급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에 양돈 산업은 운영에 먹구름만 가득하다. 이러한 상황에 농장 경영에 있어 줄일 것은 줄이고, 늘릴 것은 늘려야 한다. 모든 산업의 지속성은 경제성을 밑바탕으로 한다. 최근 사료 원료 가격 상승의 끝을 알 수 없음에 농장의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노력이 더욱 절실할 때이다. 1. 내 농장의 현주소는? 농장을 경쟁력을 향상하고자 한다면 우선 현재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현재 국내 사료가격이 지속 상승하면서 생산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사료 가격 20원/kg의 상승은 약 100원의 손익분기 돈가를 상승시킨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사료가격 인상으로 생산비가 많이 증가했으며, 올해 예상되는 인상까지 고려한다면 1,000원 이상의 손익분기 돈가 상승이 우려된다. 현재 돈가가 가파르게 상승하여 농장의 부담이 완화되기는 했으나, 계절적으로 가을철 돈가가 하락하는 시점을 대비해야 한다. 2. 사료 효율을 잡아라. 동일한 생산성에서 FCR 감소에 따라 농장의 총생산비 감소와 순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