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인공수정이나 수정란이식 등 세밀한 번식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을 할 때, 소와 작업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소 맞춤형 미세보정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축산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소의 머리 부분을 고정하는 자동 목걸이(스탠천)*를 널리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머리만 고정하는 보정장치는 소가 갑자기 움직였을 때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소가 부상하는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 * 스탠천(stanchion): 소를 고정하기 위해 목을 붙잡아두는 자동 목걸이 이번에 개발한 ‘소 맞춤형 미세보정틀’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소의 머리와 몸통까지 개체의 크기에 맞춰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미세보정틀은 크게 몸통 고정 장비와 머리 고정 장비로 나뉜다. 몸통 고정 장비는 기존 사육 틀에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사육장 울타리 안쪽에 지지대를 세우고 바깥쪽에 고정장치를 설치하여 소의 몸 양 측면을 고정한다. 또한 울타리 바깥쪽에서 볼트와 너트를 맞물려 간단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개체의 크기에 따라 1cm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머리 고정 장비는 기존 자동 목걸이 아랫부분을 개체의 머리 크기에 맞춰 조절하여 고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 이상민 행안부 장관)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8월 2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농가의 주생계수단인 농축산물 피해 지원금 상향·확대 방안을 발표하였다. 정부가 6~7월 집중호우 피해에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농축산물 피해 지원금 상향‧확대 방안 중 축산분야는 가축이 폐사되어 어린 가축을 새로 들이는 비용의 경우 50%만 보조해 왔던 것을 전액(100%) 보조한다. 또한 어린 가축이 클 때까지의 소득 공백이 채워질 수 있도록 규모별로 최대 520만원(2인가족 기준)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한다. 정부는 8월 23일 발표된 지원기준에 대하여 호우 피해 복구계획과 함께 중대본 본부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한 이후, 행정안전부 재난대책비 등을 활용하여 소요 재원을 교부하고 시군구별로 피해자 계좌번호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지원금을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지난 8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축산단지 조성을 통한 산업 융복합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충남형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 계획의 올바른 방향성 설정을 위해 마련했다. 김태흠 지사와 도·시군 및 농식품부 관계자, 한돈협회, 기업, 용역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설명회는 사업 설명, 추진 상황 보고, 질의응답,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형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은 지역별 산재한 양돈농가를 스마트 축산단지로 이동시켜 축산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축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축산단지 조성 대상지는 보령·서천 부사간척지와 당진 석문간척지이며, 스마트 축사와 분뇨에너지화시설, 도축장, 가공장 등을 구축하고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전북대·공주대·세민환경기술 컨소시엄을 통해 ‘간척지를 활용한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2월까지 간척지 활용 사업구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등을 살피고 간척지 활용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용역을 수행 중인 전북대학교 관계자는 이날 연구용역 추진 상황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가축방역 개선방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 ‘23.5.10일부터 5.18까지 충북 청주․증평지역에서 총 11건 발생 구제역은 2010년부터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하였으며, 매년 2회(4월, 10월) 소․염소 일제 접종 기간을 운영하면서 항체검사를 통하여 농장의 항체양성률을 확인하는 등 구제역 방역관리를 해오고 있다. 그러나 올해 구제역이 발생한 상당수 농장의 항체양성률이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됨에 따라 구제역 차단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 (기준) 소 80%, 돼지 60%, 염소 60% / (‘23년 발생농장) 총 11호 중 7호 기준 미달(최저 24%) 농식품부는 구제역 백신 접종 및 검사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농장의 방역시설 관리 및 교육․홍보 강화, 국경검역을 통한 해외 바이러스 유입 차단, 구제역 발생 시 대응체계 개선 등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구제역 방역관리가 소홀할 경우 구제역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으므로 모두가 방역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구제역 방역관리 개선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축전염병의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8월 16일 환경부 청사 앞에서 악성 민원으로 극단적 선택한 전남 보성 한돈농가(고 정연우님)와 관련해 추모제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전국의 한돈농가가 추모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8월 18일까지 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대한한돈협회 및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소속 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애도의 뜻을 함께하였으며, 손세희 회장의 인사말과 약력 소개, 추모사, 기자회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 추모제 <기자 회견문> 전문 불특정한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는 한돈농가 생존권 보장하라! - 죽어야 끝나는 악성 민원! 근절 촉구 한돈농가 기자 회견문 오늘 마음 깊은 아픔과 눈물 속에서 고인과 갑작스러운 이별을 애도하며 이 자리에 모였다. 먼저 고인은 축산업의 성장과 농민들의 복지를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셨다. 그분의 뜨거운 열정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 그의 헌신은 누구나 인정할 만큼의 모범적인 한돈농가로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그리고 전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농장 지정까지 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의 순수한 노력과 헌신을 어두운 그림자로 가리게 한 억울한 악성 민원과 지나친 행정규
농협은 축사표준설계도 교육 영상을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제작하여 8월 16일부터 무료 공개한다고 밝혔다. ‘축사표준설계도’는 축사 설계비를 절감하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축사설계기술자문위원회(농림축산식품부)의 심의와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국가 공인 축사설계도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이번 교육 영상은 축사 건축과 관련된 일반사항과 한우·낙농·양돈 분야의 표준설계도 특장점 및 이용방법 등 총 5차시로 구성되었다. 축사표준설계도 교육 영상은 농협축산정보센터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며, 향후 농협은 표준설계도 홍보를 위해 생산자단체(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한돈협회)에 영상을 배부하고 가금농가 대상 교육 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축사표준설계도를 사용하면 축사 신축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며 “농협은 표준설계도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악취관리센터 설립 이후 5년간 진행해온 도내 악취실태 조사자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실질적인 악취저감 방안을 마련하고 악취 민원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2018년 악취관리센터를 설립하고, 다양한 조사를 수행해왔다. 이번에 구축한 데이터베이스에는 ▲악취분석 결과 자료, ▲모니터링 자료, ▲가축분뇨 처리현황, ▲민원 발생 현황, ▲악취저감시설, ▲돈사 형태, ▲기술지원 자료, ▲사양관리 자료, ▲기타 운영실태 데이터가 포함됐다. 악취관리센터는 그동안 악취관리지역 100개 사업장, 중점 관리대상 사업장과 주변 마을 등을 대상으로 악취실태조사를 했다. 특히 양돈농가가 밀집된 서부지역에서는 악취 모니터링, 드론을 활용한 모니터링, 주민참여형 악취 모니터링, 맞춤형 악취 기술지원과 악취저감 교육 등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데이터베이스 구축 전에는 조사자료를 문서로 정리·저장·관리했으나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도록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의 수집·저장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관리와 검색을 할 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연일 지속되는 불볕더위로 돼지 사육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돈사 및 돼지 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덥고 습한 날씨는 돼지의 고온 스트레스 발생 위험을 높여 생산성 감소를 불러오므로 폭염이 지속되면 어느 때 보다 철저한 돈사 관리가 중요하다. 면역력이 떨어진 돼지가 열악한 환경과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청결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 돈사 내부 유해 미생물 성장 억제 돈사가 침수되었거나 분뇨(슬러리)가 넘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환기하거나 송풍휀을 이용해 돈사 내부를 건조한 후 소독한다. 소독액이 마르면서 유해 미생물을 제거하므로, 소독 후 환기휀, 송풍휀 또는 열풍기 등을 이용해 이른 시간 안에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돈사 외부는 비 오기 전후로 소독하고, 내부는 매일 소독하는 것이 좋다. 폭염 기간에는 환기장치나 냉방시설 가동이 많아져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므로 합선 여부, 노후 전선 교체,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돈사 내부가 물에 잠겼거나 물이 새었다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해 점검을 받고 미연의 사고를 막는다. ☞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오는 8월 16일(수)에 환경부 청사 앞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추모제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전국의 한돈농가가 추모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8월 18일(금)까지 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7월 21일 전남 보성에서 한 한돈농가가 수개월에 걸친 악의적인 환경민원과 이에 따른 지속적인 행정규제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공식 추모위원회를 구성해 전국적인 추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농장주는 전남 보성에서 양돈장을 운영해온 농가로, 대한한돈협회 보성지부장을 역임하고,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전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을 받을 정도로 친환경적인 농장 운영으로 존경받던 농가였으나 지난 6월부터 축산 냄새 관련 반복된 민원 접수와 보성군의 현장 점검 등을 받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인은 일부 공개된 유서를 통해 “이제까지 열심히 살아왔는데 민원제기로 너무너무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했으나 끝까지 “주변 주민들에게 그동안 죄송했다”고 밝혀 고인을 아는 지인들과 한돈인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에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경상남도는 장마 이후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축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6월부터 축산재해 상황 전담팀(T/F) 운영(3개반·15명)과 폭염대응 시책사업에 총 77억원 투입하는 등 피해방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위에 약한 가축은 27℃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 고온 스트레스가 시작되어 면역력 감소와 생산성이 저하되고 심할 경우 열사병 등에 의해 가금, 어린 돼지는 평균 3% 정도 폐사가 되며 심할 경우 연간 10%로 오르기도 한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5월부터 폭염에 취약한 닭, 돼지 사육농가를 포함해 도내 159농가를 대상으로 축사시설, 전기설비, 냉방시설 등에 대해 사전 점검을 완료하였으며, 폭염이 이어진 7월에는 도와 시군에서 여름철 축산 재해예방 차원으로 302개소 대상 현장점검을 했다. 특히 폭염대비 가축재해 예방 및 지원을 위하여 ▲가축재해보험료 지원, ▲송아지 생산성 향상지원, ▲가축 폐사축 처리기 설치지원, ▲축산농가 사료첨가제 지원, ▲축사시설 환경개선(에어쿨, 환풍기), ▲축사 전기안전시설 보수 지원 등 6개 사업에 77억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