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으로 축산현장에 기반한 축산환경 개선 중장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도내 축산환경 실태 조사를 한다.
2022년 축산환경 실태 조사는 축산환경 전반에 대하여 현장 전수조사를 하고, 지역별 축산환경 실태를 진단 및 분석하여 지역에 여건에 맞는 축산환경 개선방안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실태 조사는 5월부터 경남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9월 말까지 진행되며, 시군별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별 검증․보완 작업을 통해 조사 결과의 신뢰도 향상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경남도 내 주요 조사대상은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사육 허가․신고 규모의 축산농가 약 10,239호와 가축분뇨 재활용시설(공동자원화시설, 퇴액비유통전문조직 등) 및 공공 처리시설 등 약 125개소이다.
이번 조사는 조사원이 현장을 방문하여 △기본현황(사육두수, 축사시설 등), △가축분뇨 및 폐사체 관리현황, △악취관리현황 △소독 및 방역시설 현황, △에너지사용 현황(에너지 사용시설, 사용방법 등)의 5개 항목 26개 문항에 질문 또는 현황 조사 후 조사표에 기재하는 타계식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방문 조사가 어렵거나 실익이 낮은 경우 등 필요에 따라 유선 조사도 하며, 일부 축산농가, 재활용시설에 대해서는 가축분뇨, 퇴액비 시료를 채취하여 부숙도 및 성분 분석도 병행할 예정이다.
양진윤 축산과장은 “기존의 축산환경에 대한 조사나 통계자료가 가축분뇨 분야에 한정되어 실제 축산환경 현장을 반영하기에 부족하였으나, 이번 축산환경 실태 조사를 통해 경남도 지역의 축산환경 진단 및 개선체계 구축으로 실효성 있는 축산환경개선 중장기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