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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자조금, 한우 사육 ‘전 과정 측면에서 한우의 환경적·산업적 특징 연구’ 결과 발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발주하고 강원대학교(연구책임자 박규현 교수)가 연구한 ‘전 과정 측면에서 한우의 환경적·산업적 특징 연구’ 결과, 자원순환 측면에서 한우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와 함께 한우에서 생산되는 부산물들이 다양한 산업의 원료로 사용되는 등 산업생태계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공개되었다.

 

이번 연구는 농장에서 사육되어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한우 1마리의 생애 전 구간 전 과정에 대한 탄소발자국을 산정하고 경종농업, 식품제조 및 가공부산물, 분뇨처리 등을 한우 사육에 적용했을 때와 적용하지 않았을 때의 결과 등을 비교했다.

 

분뇨처리 등 축산폐기물을 자원화한 방법별 시나리오 비교 진행 결과, 우분 퇴비 활용에 따른 질소질 화학비료 대체 효과는 토양에 공급하는 질소 1kg당 약 1.3kgCO2-eq.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비화되지 않은 가축분뇨를 바이오 가스화시킬 경우, 기존의 분뇨처리 방법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약 74.8% 감소하였고 94,838천m 의 천연가스를 대체하는 효과를 보였다.

 

환경부 국가 보고서 산정 기준으로 한우 한 마리의 장내 발효와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동일 기간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한 결과, 전기차를 제외하면 각각 자동차 1대 미만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차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평균보다 한우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8.6% 더 낮았다.

 

 

한우산업의 분뇨 에너지화로 연간 458,007tCO2-eq.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축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그 배출량을 자동차 대수로 환산하면 트럭의 경우 144,032대, 승용차의 경우 211,248대, 승합차의 경우 167,657대, 하이브리드의 경우 275,541대, 전기차의 경우 373,229대, 수소차의 경우 304,978대에 해당하였다.

 

이외에도 한우 사육을 통해 생산된 소뿔, 소발톱, 장 내용물, 가죽 지방 등 부산물의 활용 실태에 대한 조사를 수행한 결과 도축 부산물이 식품, 사료, 화장품, 의약품 등 각종 산업군의 원료로 활용되는 등 한우가 산업생태계에서 자원 재활용 및 환경을 보호하는 선순환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한우산업의 역할에 대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구 결과를 인지한 이후 답변에서 한우의 산업적 위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85%로 나타남에 따라 연구 결과에 대해 널리 알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자원순환 측면에서 한우산업에 그동안 잘못 인식되어온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함과 동시에 타 산업에 대한 환경적 기여 및 원료로서의 다양한 이용성에 대해서도 한우산업의 산업 구조적 특징이 잘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