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인해 양돈장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여름철 평균 기온은 25.6℃로 2018년 대비 0.3℃ 높았으며, 열대야 평균 일수도 20.2일로 3.9일이나 더 길었다. 특히 올해 11월 중순까지 이어진 이례적인 이상고온으로 인해 다가오는 겨울철 돼지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되며 양돈장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른바 ‘가을 폭염’이라 불릴 정도로 늦가을과 초겨울에도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모돈의 체력 손실과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는 여름 폭염에 이어 지속된 고온이 모돈의 체력 회복을 방해하고 번식성적을 저하시켜 자돈의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폭염으로 인해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했던 모돈의 체력 손실은 겨울철 자돈의 면역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PED(돼지유행성 설사병)와 같은 겨울철 주요 질병의 확산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2018년에도 유사한 폭염 후유증으로 인해 그해 겨울과 이듬해 겨울까지 PED 신고 건수가 급증했던 바 있다. 이러한 폭염 후유증에 대비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모돈과 자
2023년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PRRS Type2 lineage1 sublineage NADC34 유사 바이러스와 PED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물론 PRRS와 PED 외에도 많은 질병이 발생하고 있지만 두 질병이 농가에 주는 피해는 실로 막대하다. 특히 PRRS NADC34 유사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모돈의 폐사, 조산, 유산 폭풍, 이유두수 급감 등 기존에 발생하던 PRRS와는 양상이 아주 다르다. 병원성이 매우 강한 특징을 보였고 PED도 이환된 포유자돈 대부분을 폐사시키는 강한 병원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9년 발생한 ASF의 발생지역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시점으로 효과적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PRRS, PED 등 바이러스성 질병이 복잡해지고 과거보다 병원성이 강해지는 추세를 보여 한돈산업 종사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PLS 제도 도입과 항생제 내성 상승에 따른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전통적으로 질병 통제를 위해 사용하던 치료제 사용이 많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한돈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협력과 개선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생산자 단체에서 자구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