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육을 한돈으로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추석처럼 명절 특수를 겨냥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업체가 매년 기승을 부린다. 한돈을 수입육으로 속이는 경우는 없는데, 왜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이는 사건은 종종 발생할까? 한돈만의 신선함, 그리고 수입산에 비해 풍미와 영양이 가득하다는 특장점을 노리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원산지 위반 표기 업체를 적발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단속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날한시에 전국의 모든 유통업체를 감시할 수는 없다. 이에 마트, 식당, 시장 등에서 한돈을 구입할 때 수입육과 헷갈리지 않도록 오늘은 국내산 돼지고기와 수입산 돼지고기를 한눈에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삼겹살, 목살! 한돈은 빛깔부터 다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는 돼지고기(한국농촌경제원 자료),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부위는 단연 삼겹살이다. 한돈 삼겹살은 두께부터 수입산에 비해 1.5~2배가량 두툼해 구분하기 쉬울 뿐 아니라, 폭도 넓어 풍부한 식감을 자랑한다. 고기는 선명한 붉은색이며 지방은 흰색을 띠고, 자른 단면이 고른 모양을 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한돈 목살은 오히려 고기 덩어리의 크기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