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전국적인 돼지유행성설사(Porcine Epidemic Diarrhea : PED)의 발생으로 많은 농가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제품 구성 특성상 작년 상반기만해도 인플루엔자바이러스로 인한 케이스를 많이 다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업무 대부분이 PED 관련 내용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PED는 예년의 피해 규모보다 더 크며 신규 발생부터 상재화 농장까지 다양한 형태로 유행 중이다.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바이러스백신연구소(VIVAC)에 따르면 최근 접수되는 PED 검사의 수와 양성 시료 비율이 상당히 높아졌으며, 신규 발생 농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 및 상담으로 확인된 경제적 피해는 평균 4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2.우리 농장에 발생한 PED바이러스에 대한 염기서열을 알아야 한다. PED의 원인체인 PED바이러스는 최근 몇 년간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준 COVID-19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과에 속하여 비교적 친숙한 바이러스 구조로 되어 있다. 바이러스의 주요 구조는 RNA를 유전물질로 가진다는 것과 타깃에 결합하여 침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표면에 있다는 것이다. RNA를 유전물질로 갖는 바이러스는 DNA
우리나라에서 PRRS바이러스 다음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질병을 떠올리자면 고민도 없이 PED(돼지유행성설사병)이다. PED는 코로나바이러스로 돼지의 장관계 질환으로 국내외 양돈에서 엄청난 손실 야기하고 있는 질병으로 7일령 이하 폐사율~100%, 8~21일령 폐사율 ~90%이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PED바이러스가 2022년도에 발병률이 예년보다 상당히 높게 나왔으며, 최근에도 이로 인한 여파가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PED바이러스에 감염된 자돈은 폐사가 되지 않더라도 이유 후에 심한 위축과 성장지연으로 이어진다. 또한 PED에 감염된 모돈의 경우는 폐사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분만 후 MMA 증상이 발생하여 자돈의 충분한 유량을 전달하지 못한다. 또한 젖을 제대로 빨리지 못하였기에 이유 후에 재귀발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모돈의 비생산일수를 늘리고 급기야 장기 미발정 모돈으로 농장에 지속적인 손실을 일으키기도 한다. ■ 사례로 본 PED 해결 과정과 예방책 최근에 발생한 PED 사례를 토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과 예방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PED가 발병한 농장은 처음 분만전후 모돈의 식불증상이 시작이 되었으며, 이후에 분만한 자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