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돈협회는 각종 규제와 현안에 대응하면서, 한돈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시도했던 한 해였다. 2024년은 국민대표 육류로 자리 잡은 우리 한돈산업이 중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1. ASF 방역정책 개선 및 고시, SOP 개정 2019년 9월 국내 첫 ASF 발생 이후 3년 이상 규제 일변도의 고강도 방역정책이 유지됐으나, 최근 협회와 정부의 소통강화로 현장 중심의 방역규제 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살처분의 경우도 시군 단위 또는 500m 이내 양돈장을 무조건 살처분하던 정책에서 역학관계가 없는 경우 발생농장만 살처분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과도한 이동제한 조치들이 현실성 있게 조정되었다. 아마 경기, 강원지역 농가 분들은 (표 1)의 내용이 얼마나 크게 바뀐 것인지 절실히 느끼실 것이다. 2. 폐사체 보관시설 설치 의무화 기준 완화 8대 방역시설 중 하나인 폐사체 보관시설을 모든 한돈농가가 2023년 말까지 설치해야 한다. 정부는 당초 모든 농가에 냉장, 냉동 보관시설을 설치토록 하고 전량 수거하여 재활용업체에서 렌더링 처리한다는 계획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예산을 투입하여 시범사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오는 8월 16일(수)에 환경부 청사 앞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추모제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전국의 한돈농가가 추모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8월 18일(금)까지 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7월 21일 전남 보성에서 한 한돈농가가 수개월에 걸친 악의적인 환경민원과 이에 따른 지속적인 행정규제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공식 추모위원회를 구성해 전국적인 추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농장주는 전남 보성에서 양돈장을 운영해온 농가로, 대한한돈협회 보성지부장을 역임하고,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전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을 받을 정도로 친환경적인 농장 운영으로 존경받던 농가였으나 지난 6월부터 축산 냄새 관련 반복된 민원 접수와 보성군의 현장 점검 등을 받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비극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인은 일부 공개된 유서를 통해 “이제까지 열심히 살아왔는데 민원제기로 너무너무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했으나 끝까지 “주변 주민들에게 그동안 죄송했다”고 밝혀 고인을 아는 지인들과 한돈인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에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 최근 전라남도 보성의 한 한돈농가가 두 달여에 걸친 악의적으로 반복되는 민원 제기와 지속적인 행정규제로 인해 결국 심한 고통과 심적 부담감으로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국의 한돈농가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이러한 비극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한돈산업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소중한 단백질을 공급하는 식량산업입니다. 그러나 늘어나는 냄새 민원과 행정규제로 인해 축산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수십 년을 이 땅의 축산업을 지키며, 대한한돈협회 지부장을 10여 년간 역임한 헌신적인 한돈농가가 수개월간 이어진 악성 민원과 이로 인해 매일 계속되는 무리한 단속과 행정규제를 견디지 못하고 생을 저버리는 상황에 전국 한돈농가들은 깊은 슬픔과 충격, 그리고 좌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3. 악성 민원에 휘둘리는 지나친 행정규제가 축산업의 기반을 황폐화하고 있습니다. 죄 없는 농민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상황이 더 이상 반복되거나 방치되어선 안 됩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업을 유지하고, 그들의 노력이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4. 다시 한번 안타깝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