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5월 8일 서울 NH농협생명 회의실에서 교육기관, 전문가, 축산단체 등과 함께 축산 관련 종사자 교육 체계 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관계자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축산법령에 따라 2013년부터 축산업 종사자들은 축산법령, 방역 강화, 축산 환경 개선 등 관련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그간 교육을 실시한 결과, 가축질병 예방과 축산물의 위생·안전성 강화 등 성과가 있었으나 생산비 절감, 스마트축산 확산 등 최근 경영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체계가 미흡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교육기관별로 축종·분야별 교육 차별성이 부족하고, 농가별 경영·기술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지속해서 제기되었다. 주요 개편 내용은 먼저 현재 교육을 맡는 178개 기관 중에서 부문별 전문교육 기관을 지정하여 축종별 경쟁력 향상, 악취저감, 스마트축산, 생산비 절감 등 분야별로 교육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농가가 실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최근 생산비 절감, 탄소중립 등 축산분야 현안 이슈 대응과 함께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교육
1. 2022년과 2023년의 상반기를 보면 1차 육가공업체는 롤러코스터 그 자체였을 것이다. 2022년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출입 및 인원제한 등 규제가 풀리면서 외식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띠었고, 가계에 묶여 있던 돈이 풀리면서 일시적으로 시장에서는 경기가 살아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를 계기로 소비가 늘어나면서 2022년 상반기까지는 “적체 재고”라는 말이 1차 육가공업체 사이에서는 없었다. 시장의 가격 결정 구조가 정확히 맞아떨어지게 지육가에 대비하여 삼겹, 목심, 앞다리뿐만 아니라 등·안심, 뒷다리까지 전체적인 부분육 가격이 상승하였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 우크라이나 전쟁,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이와 더불어 금리 인상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더욱이 이번의 경기침체는 그 원인 자체를 하나로 규정하기 어려우므로 그 끝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2. 하반기 돼지고기 유통시장 상황 및 전망 2023년 상반기는 1차 육가공업체에게 그야말로 고난의 행군과 같은 시기였다. 지육가는 여전히 이전과 같은 패턴으로 1분기가 지나면서 원료돈의 수급 상황과 맞물려 5,000~5,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