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6월 17일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임원과 실무자들이 대면 및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말 경영실적과 전망, 경영관리 방향, 사무소별 산재한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대내외 경영환경 변동성 심화, 한우 사육두수 감소 등 불안정한 사업 여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하반기 물량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실무자 간 신속한 일문일답이 진행되었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올 한해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의 노고에 먼저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에도 축산농가와 회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고환율, 에너지 비용, 물류비용 등 주요 원가 상승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4월에도 사료가격을 추가로 인하한 바 있다.
농협사료가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12월 20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kg 기준)당 700원(28원/kg)씩 평균 5.1%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는 2022년 12월부터 2023년 2월, 8월에 이어 네 번째 인하로 총 2,125원/포의 가격인하를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1,400억원 이상의 농가 사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월평균 판매량을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 앞으로 매월 약 211억원의 농가 수혜가 예상된다. ※ 2023 농협사료 월평균 판매량(OEM 제외) 248,625톤×85원/kg=211억원 농협사료는 국제 곡물가격 하락과 환율의 안정세를 반영하여 사료 가격 인하를 신속히 조치하였으며, 럼피스킨 발생 및 소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여진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사료가격의 추가 인하 요인이 있을 경우 적극 반영하겠다고 공언한 약속을 이번에 이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협사료는 협동조합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축산농가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높은 물가상승률과 가축전염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양돈농가를 위해 2월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1kg당 17원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지난해 선제적인 사료값 인하로 업계의 귀감이 된 도드람이 올해 사료값 추가 인하를 결정해 주목받고 있다. 도드람은 지난해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생산비 증가 직격탄을 맞은 양돈농가를 위해 2022년 11월 1kg당 13원의 사료가격 인하를 전격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양돈농가는 도드람의 상생정신에 환영의 뜻을 보였으며, 타 사료기업의 동참을 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이후 인하한 사료값 유지 및 추가 인하를 결정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누적으로 인하한 사료값은 1kg당 약 60원이다. 지난해 12월 도드람 사료 판매량(월 53,000톤)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가격 인하가 결정되기 전인 2022년 10월보다 2023년 2월의 양돈농가 생산비는 약 31억원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돈농가 생산비 중 사료값이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사료값 인하는 직접적인 생산비 절감 효과를 가져와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2023년 상반기 곡물가격은 4월까지 하락 안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