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덥다. 뼈 있는 농담으로 올해가 향후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기후 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듯하다. 이미 우리나라의 봄 날씨 시작은 동장군에게, 끝 무렵은 폭염에 빼앗기고 있다. 양돈 현장도 알게 모르게 질병과 기후 변화에 생산성을 빼앗기고 있다. 1. 열 스트레스를 이야기 해 보자. 흔히들 더위 먹는다고 한다.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발병 원인에 따라 구분하여 대처하지만, 기본적으로 생명체가 열에 의해 생명 활동이 저해 받는 상태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열 스트레스라고 묶어서 부르고 있다. 모든 생명체는 적정 체온이 정해져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 신체 장기는 몸 스스로 열을 내기 위한 작용이 일어나고 너무 올라가면 생체 내 효소 단백질의 변형이라던지 무언가 몸에 이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열을 식히기 위한 작용이 발생한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안정적인 상태로 항상 유지하려고 하는 작용이 태어날 때부터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잠깐 다른 길로 빠져서 염증에 관해 이야기 해 보자. 2. 염증을 설명해 보자. 몸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세포가 정상이어야 한다. 만약 세포에 무언가 문제가 발생하면 세포의 모양이 달라진다.
역유전학을 이용한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포아는 상장을 위한 전략적 순서로 국내 축산 1위 기업인 하림의 자회사 한국썸벧(주)와 글로벌 탑티어 동물약품 회사인 CEVA Sante Animale(세바)로부터 추가 투자유치에 이어 벤처캐피탈인 메타인베스트먼트와 엘앤에스벤처캐피탈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6월 13일 발표했다. ㈜바이오포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력하여 돼지호흡기생식기증후군(PRRS) 생백신을 개발하여 2021년부터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PRRS는 전 세계적으로 돼지에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고, 글로벌 양돈산업에서 해결이 시급한 대표적 질병으로 꼽힌다. 현재 글로벌 동물약품 회사들은 PRRS에 대응하기 위해 생백신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나 현장의 만족도는 높지 않은 실정이다. 역유전학을 이용한 백신 개발은 유전자 내 특정 핵산 서열을 편집하여 인위적으로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이를 통해 발생하는 표현형 효과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이오포아는 이 혁신적인 역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기존 생백신들과 차별화되는 백신 바이러스를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했다. 2023년 기준, 출시 1년 반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바이오포아(대표이사 조선희)는 지난 8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아시아 양돈수의사회에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포아백 PRRS 생백신’의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역유전학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양돈 백신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북미형 PRRS 바이러스를 바탕으로 백신 접종 후, 왕성한 면역 개시 반응이 유도되면서 체외 배출되는 바이러스의 양이 거의 없도록 개발되었다. 역유전학으로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이미 10년 전부터 있었지만, 성공적인 상용 백신으로 인정받은 것은 국내에서 바이오포아의 PRRS 생백신이 처음이다. 바이오포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포아백 PRRS 생백신’은 글로벌 동물약품회사인 세바(CEVA)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다. 먼저 APAC 지역으로 국내 생산한 완제품을 수출하고, 그다음에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오포아의 기술이 적용된 백신을 세바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수출을 위한 사전 활동의 일환으로 아시아양돈수의사회에 백신을 개발한 기술과 상용화된 백신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였다. 산업 내에서도 조금은 생소한 역유전학 기술과 실제 상용화된 백신에 대해 각국의 수의사들은 관심을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