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올해는 슈퍼 엘니뇨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지구가 가장 뜨거운 해’였던 작년을 제치고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지구온난화가 지속될수록 여름의 기간도 점점 길어진다고 하나, 우리나라는 현재 1년 중 겨울이 107일(2023년 기준)로 가장 길다. 추위가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되는 지역 특성상 가축들도 이에 따른 혹한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돼지는 신체 구조상 땀샘이 없어 스스로 체온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외부 온도에 따른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다. 낮아진 온도와 습도는 1차적으로 병원균을 막아주는 여러 부위 내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점액질의 분비를 억제하고, 이는 병원균 침입에 대한 항병력을 낮춰 겨울철에 호흡기와 관련된 질병을 유발하기 쉽다. 또한 추위로 인한 스트레스는 현대 돼지들에게 있어 점점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최근 국내 농가 내 다산성 모돈의 대거 유입으로 많은 돼지가 다산성 모돈의 유전자를 물려받음으로써 단백질의 축적률은 증가했지만, 지방의 축적률은 줄어든 정육형(Lean type) 돼지의 출현이 늘어나 점점 등지방이 얇아지는 추세에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온실가스인 메탄을 알코올로 분해하는 자생 미생물 메탄자화균을 효과적으로 배양하는 신기술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메탄(메테인)은 지구온난화지수가 80인 기체(이산화탄소 대비 80배로 에너지 보존 수명 20년 기준)로 가축 사육장, 쓰레기 매립장, 하수처리장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메탄자화균은 메탄을 산화(알코올로 분해)시켜 탄소원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세균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능력이 있지만 적은 개체수로 인해 직접적인 분리가 어려워 온실가스 저감 기술에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국립생물자원관은 박희등 고려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미생물 군집 내 메탄자화균의 분포도를 높이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 메탄가스 주입 멤브레인(막)을 이용해 메탄자화균이 최대 70%까지 분포하는 농화배양* 기술을 개발해 올해 4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 특정 미생물이 선호하는 영양성분이나 환경조건을 제공해 선택적으로 증가시키는 방법 연구진은 생물막 반응기(Membrane Biofilm Reactor)를 이용하여 메탄을 먹이로 하는 미생물만 막 표면에 부착하여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메탄자화균의 분포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메탄 주입
친환경 축산을 선도하는 우린네이처(대표이사 고영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디오도프로(Pro Blend for De-odor/캐나다 수입 완제품)는 생균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효능과 안정성으로 일명 차세대 미생물제로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제품이다. 포스트바이오틱스의 핵심인 ‘대사산물’은 유익균이 배양과정에서 생산해내는 이로운 물질들로 장내 미생물의 중요한 먹이가 되고 장 기능에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위산과 담즙에 약해 장에 도달하기 전 대부분 사멸하는 생균제와 달리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안전하게 장에 도달하여 생균이 생산한 유익한 대사물질을 바로 공급하기 때문에 훨씬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포스트바이오틱스 ‘디오도프로’는 부형제 없는 100% 유효 성분으로 5종의 유익균 발효배양액이 무려 80%나 함유되어 있으며, 대사산물에는 강력한 항균물질인 ‘박테리아신’을 비롯하여 효소, 복합아미노산, 휘발성 지방산 등 유익한 물질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포스트바이오틱스 ‘디오도프로’는 이러한 대사산물의 뛰어난 효능을 바탕으로 ▲장내 환경 개선 및 유익균 극대화, ▲성장 촉진 및 증체 향상, ▲사료효율 개선 및 사료비 절감, ▲소
축산농가의 악취 문제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해결해야 할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특히 최근에 귀농·귀촌 인구가 유입되는 등 농촌에 사는 도시인이 늘어나며 축산 악취에 대한 민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악취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가운데 악취 개선은 물론 사육 성적의 향상까지 이뤄내고 있는 ㈜선진한마을의 비육 회원농가 Y.C바이오(대표 이희혁)를 찾았다. ■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 2020년 5월 경북 경주 서면에 위치한 Y.C바이오를 설립하면서 이희혁 대표는 축산업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그동안 미생물 사업을 해온 이 대표는 축산 현장에 미생물을 접목해 친환경 축산을 발전시키겠다는 다짐 하에 농장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2,000 두 규모의 비육농장을 운영하며 미생물을 통해 농가의 악취 개선 및 성적향상의 결과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흐를 유(流)에 번창할 창(昌)을 합친 ‘유창’이라는 이름의 영문 이니셜을 따 지어진 Y.C바이오는 그 이름에 걸맞게 육성률 97.1% 달성과 사료요구율(FCR)2.90 달성 등 각종 성적에서 평균 이상의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이 대표는 농장의 성
축산정보뉴스 관리자 기자 |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원장 정도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에 나선다. 도드람은 지난 10월 6일 전라북도 순창군에 위치한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김민수 도드람에프씨 대표이사, 정도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드람-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미래 먹거리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 축산식품에 발효미생물을 활용하기 위한 공동연구 및 제품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상호협력협약서를 체결하고 △공동연구개발 및 제품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양사의 인프라 활용 및 활성화 지원,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한 정보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도드람의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등 공동연구개발 분야와 교육을 통한 장류 개발기능 배양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축산식품의 고부가가치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수 도드람에프씨 대표이사는 “축산식품에 건강증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