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돼지 소모성질환 지도 지원사업을 통한 농가별 질병과 사양, 환기, 방역시설에 대한 전문 컨설팅으로 양돈농가 질병 감소와 생산성이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양돈농가 77호를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1%(70호)의 농가가 현장 맞춤형 전문 자문에 만족하고 있으며, 94%(74호)의 농가는 돼지 소모성 질병이 감소한 것으로 답하였다. 또한 사업 후 폐사율 감소 30%(34호), 사양기술 향상 28%(31호), 농장 환경 개선 19%(21호), 모돈 번식성적 개선 17%(19호) 등 생산성 지표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농가에서는 전문가가 현장 확인을 하고 개선방안을 지도받음으로써 농장 방역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고 답하여, 질병 감소와 더불어 환경·사양 등 종합적인 관리로 생산성 향상과 농장 수익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경남도는 올해에도 양돈농가 50개소에 대하여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질병 및 방역·위생시설 관리, 방역수칙 등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 사육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돼지 소모성 질병 등에 대해 농가별 질병 검사를 한다고 지난 10월 7일 밝혔다. 전문가로 구성된 6개 분야 자문단이 도내 컨설팅 대상 농가 37곳을 직접 방문해 사양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 질병 검사를 하는 등 맞춤형 방역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검사 대상 질병은 돼지열병, 구제역,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써코바이러스,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위축성비염, 파스튜렐라, 글래서병, 돼지유행성설사 등 10종으로 돼지의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기 쉬운 질병들이다. 질병 검사를 통한 농가별 소모성 질병 감염 상황을 비롯해 돼지열병과 구제역의 백신 항체 양성률 등 방역 정보는 국가방역에 활용된다. 또한 농가와 자문단에 검사 결과를 제공해 효과적인 백신 프로그램 운영으로 질병 예방과 함께 치료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