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4월 3일 KTX 대전역에서 현장의 돼지질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상반기 양돈질병분야별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검역본부와 산·학·연 전문가 21명이 참여해 최근 현장에서 문제 되는 돼지질병 해결을 위한 방역기술 연구개발 등의 의견을 교환했으며, 제안된 해결방안은 2025년 신규 연구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및 돼지유행성설사(PED) 발생 현황 및 대응방안’ 주제로 경북대학교 박최규 교수의 발표가 있었고, 이어서 양돈질병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교류와 해결방안 논의가 있었다. 주요 내용으로 첫째, 국가재난형 질병 위주의 연구사업 편성을 소모성질환, 인수공통전염병 등으로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둘째, 백신 및 진단법 개발 실용 연구뿐만 아니라 질병 발생기전 연구 등 기초분야 연구강화 필요성이 제안되었다. 셋째, 해외에서 다발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미발생한 질병에 대한 선제적 원인체 특성 규명 및 진단법 개발 요구가 있었다. 넷째, 신속한 질병 대응을 위해 미국 농무부(USDA) 백신 생산 플랫폼 및 처방플랫폼 전략을 벤치마킹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사장 서승원)이 지난 2월 29일 대한한돈협회를 방문하여 손세희 한돈협회 회장에게 한돈산업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금 전달식은 제2축산회관 대한한돈협회에서 지난 2월 29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사장과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사장은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굳건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돈협회의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 최근 PED, PRRS와 같은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한돈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앞으로도 질병 방역과 예방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평소 써코 백신 등 돼지질병 예방분야에 탁월한 성과를 통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애써준 귀사의 노고에 감사하다. 특히 질병백신 분야는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초석과 같은 분야인 만큼 동약업계가 한돈산
1. 시작하며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 Korea Animal Health Integrated System )은 가축질병 발생을 예방하고, 질병 발생 시 확산 방지를 위해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가축질병 및 가축방역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하여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국가 방역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는 전국 가축질병 진단기관에서 진단한 실적도 관리되고 있어 편리하게 질병진단 실적을 파악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KAHIS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국내 돼지질병 발생상황 및 주요 질병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 KAHIS로 본 국내 질병 발생상황 주요 국가재난형 질병 중에서 구제역(FMD은 철저한 백신과 방역 활동으로 2018년 2건 발생 이후 현재까지 발생이 없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2019년 경기와 인천에서 14건 발생하였으며, 2020년 강원도 2건(화천), 2021년 강원도 1건(영월)으로 잘 막아내고 있다. 그러나 야생 멧돼지에서 지속해서 발생할 뿐만 아니라 발생지역도 확대되고 있어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위급한 상황이다. 돼지열병의 경우 2016년 제주와 경기 연천에서 각각 1건씩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사육 돼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