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삼겹살 한 근? 아니 ‘삼겹살 두 캔 주세요!’ / 홍은숙 팀장
주변에 좋은 제품과 경험이 많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많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더 똑똑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인이 경험한 만족스러운 에피소드를 SNS에 알리고 반대로 부정적인 경험도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된다. 소비자는 제품의 기능을 구매하기보다는 선호하는 브랜드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소비가 일상화되고 팬데믹을 거치면서 가성비 대신 가심비, 가치소비, 소비자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다. ■ “다 계획이 있었구나?” 돼지고기는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식재료로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30.1kg, 닭고기는 15.7kg, 소고기는 14.8kg으로 축산업은 지난해 생산액 9조6천억원을 돌파하며 농업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에서 아버지 기택이 아들 기우의 꿈을 칭찬하며 이야기한다.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계획이라고 모두 거창한 계획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평범한 아이디어가 브랜드에게 큰 힘으로 발휘하는 사례를 우리는 종종 접하기도 한다. 최근 개인의 아이디어가 집단지성(集團知性, collective intellectual)의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