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돼지유행성설사(PED) 발생주의보’ 발령
최근 김해의 양돈농장에서 돼지유행성설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확산 조짐이 고조되자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유행성설사(PED)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돼지유행성설사는 1~4월에 집중하여 발생하는 특성이 있으며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이로 인한 면역 저하로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 돼지유행성설사는 양돈농가에 피해가 커 3종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되었다. 주로 자돈에서 구토와 수양성 설사를 일으키고 특히 1주령 미만의 포유자돈에서는 50% 이상의 높은 폐사율을 보인다. 특히 김해지역은 도에서 양돈농가수와 사육두수가 많아 지역 내 확산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또 대규모 도축장과 사료제조·유통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관련 축산 차량의 왕래가 잦아 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할 위험이 크다. 질병의 확산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분만 전 모돈에게 빠짐없이 상용화된 백신을 접종하도록 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통한 충분한 방어항체 형성은 바이러스 유입 시 질병 발생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한편 돼지유행성설사는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233농가에서 발생하여 21,086두의 피해를 보였고 경남도에서는 고성과 창원 등에서 22건이 발생하여 1,200여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