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유독 심한 폭염을 겪은 돼지의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시기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 환절기를 앞두고 건강한 돼지를 기르는 사양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환절기에는 돼지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 호흡기 질병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이때는 사육구간별 돈사 내부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지방층이 얇아 추위에 매우 민감한 자돈을 잘 살펴야 한다. 평상시 분만 돈사 적정온도는 18~21℃다. 하지만 갓 태어난 자돈은 환경온도를 30~35℃로 유지해 준다. 아울러 보온등, 보온상자 등 난방기구를 설치해 별도의 보온 구역을 설정해 두길 권장한다. 또한 돈사 내부 습도가 높으면 공기 중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 반면 습도가 낮으면 돈사 내부에 먼지를 발생시켜 돼지 호흡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돈사 내부 습도는 환기휀으로 조절할 수 있다. 급격한 환기량 증가나 온도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환기휀이 서서히 작동하도록 설정한다. 습도는 물 분사와 환기량 조절로 60~7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 큰 일교차로 돼지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기도 한다. 육성‧비육기 돼지 중 허약한 개체는 별도 돈방을 마련해 사료를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관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5년 축산분야 선택형공익직불[친환경축산직불,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예산안이 2024년(65억원) 대비 117% 증액된 142억원 규모로 편성되었다고 밝혔다. * 친환경축산직불 (’24 : 16억원→ ’25 : 41),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24 : 49억원→ ’25 : 101) ■ 지속직불 도입 등 친환경축산 활성화 2025년도 친환경축산직불 예산안에는 2009년 제도 시행 이후 한 차례도 인상된 적이 없었던 지급단가를 평균 3배 수준으로 인상*하고, 농가당 지원한도도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상향하였다. 이와 같은 지원 확대로 친환경 축산농가의 직불금 실질 수령액이 당초에는 농가당 보통 2천2백에서 2천5백만원 수준이었으나, 4천만원 수준으로 늘어나 친환경축산 참여 농가의 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원단가 : 한우 17만원/마리 → 37, 육계 200원/마리 → 490, 산양유 34원/ℓ → 261 아울러 종래 직불금을 최초 5개년(총 5회)만 지급함에 따라 직불금 수습 기간 경과 후 인증농가의 약 1/3이 친환경축산에서 이탈하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직불’을 신규로 도입하였다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서 발표한 축산관측동향(돼지) 2024년 9월호 내용을 소개한다. 【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축산관측동향 2024년 9월호】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서 발표한 축산관측동향(한우) 2024년 월호 내용을 소개한다. 【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축산관측동향 2024년 월호】
지난 7월 초 처음 원고 청탁을 받았을 때, 이 시기에 웬 경영분석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필자가 속한 한별팜텍은 전년도 경영분석을 보통 2월 말~3월 초에 마치고 그 자료를 기반으로 농장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내 한돈팜스 전산분석 등 보고서가 나오는 시점이 사실 너무 늦었었다. 데이터로서 실질적인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현재를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이 한돈미래연구소로 이관되었다고 하니, 조금 더 빠른 전산분석 및 경영분석을 기대해 본다. 1. 현재로 미래를 예측하기 - 우리가 교배하고 있는 돼지는 언제, 몇 두나 출하될까? 필자가 원고를 작성하고 있는 2024년 8월 교배한 돼지들은 2024년 11월 말~12월경 분만한다. 출하일령을 180일이라고 가정하면, 2025년 5월 말 6월경 출하가 이루어진다. 그렇다. 이미 내년 중반까지 농장의 경영성적은 현재 시점에 결정 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년 가장 좋은 돈가가 형성되는 5~8월 돈가는 7~10월 사이에 교배한 돼지들의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7월에 교배한 돼지들의 수태율(임신진단 성공률)과 산자수는 이 원고가 농장에
1. 7월까지의 주요 양돈 흐름 7월까지 국내 시장에 공급된 전체 돈육물량(당해 국내 생산분+수입물량)은 986,300톤으로 이전 최대였던 2022년 911,215톤보다 8% 많은 역대 최대의 공급물량을 보인다. 공급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원인은 4% 증가한 국내산보다는 19% 증가한 수입물량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국내산 도축두수가 2023년 대비 4%라는 큰 폭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내산 돈육의 자급률은 7월 기준 이전 8년 평균인 74%보다 6% 낮은 68%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자급률을 보인다. 자급률은 1월 73%, 2월 71%로 70% 이상을 유지하였으나 수입물량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3월 67%로 70% 점유율이 붕괴하였다. 또한 4월 65%, 6월과 7월은 66%로 66%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 특히 7월 수입물량의 경우 작년 동기간 대비 42%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7월까지의 누계 돈가를 보면 올해의 경우 4,966원으로 거의 5천원에 근접한 돈가를 보인다. 이전 연도와 비교 시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유행한 2011년도를 제외하고는 역대 세 번째 높은 돈가를 기록하
1. 여름 직후 어떤 일들이 농장에서 예상되나? 올해 여름은 지속적인 폭염이었다. 특히 고온에 습도까지 높다 보니 현장의 양돈농장에서 고온 스트레스는 한층 심하였다. 특히 고온 스트레스 시기에는 사료 섭취량이 떨어지고 고온 스트레스는 젖돈 및 육성돈에 있어서 육성돈의 성적을 떨어뜨린다. 이제 9월로 접어들었지만 9월 말까지는 계속 낮 기온이 높으므로 고온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게 된다. (그림 1)의 Liu 등(2022)의 고온 스트레스가 돼지의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고온 스트레스는 최종적으로는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돼지의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고온 스트레스가 돼지의 장건강에서 소화 흡수 능력을 심각하게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그림 2)의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된 돼지의 시간별 장융모 형태를 보면 고온 스트레스에 6시간 노출 시 장융모가 매우 파괴가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젖돈 및 육성돈 단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 상태가 되면 사료를 섭취해도 제대로 소화와 흡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농장에서는 미소화 옥수수가 많이 보이게 되고 돼지의 증체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돈가가 높은 시기에 출하가 늦어져 농장 사장님들의 속을 타게
1. 서론 지구 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후변화는 21세기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에서는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은 인간 활동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최대한 줄이고, 동시에 남은 배출량을 흡수하거나 상쇄하여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를 요구하며, 국내 축산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2023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 발생한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676.6백만톤 CO2eq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 농업분야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는 21.4백만톤 CO2eq으로 전체 총발생량의 3.2%를 차지하였다. 농업분야 내에서는 축산분야가 10.3백만톤 CO2eq(장내 발효 4.9백만톤 CO2eq, 가축분뇨 처리부분 5.4백만톤 CO2eq)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여 농업분야 중 48.1%(전체 발생량의 1.5%)를 차지하였다. 비록 이는 국가 총배출량의 약 1.5%에 불과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