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은 제주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해 2025년 종축 생산·공급 계획을 확정했다. 종축개량공급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조례 제3조에 따라 4개 분과(한우, 돼지, 제주마, 재래가축)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가축 개량, 종축 생산․공급 및 공급가격 등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한다. 2025년도 종축 생산․분양 계획은 ▲한우 수정란 생산 200본, 분양 105본, ▲제주마 생산 46마리, 분양 35마리, ▲종돈 생산 4,100마리, 분양 600마리, ▲제주흑돼지 생산 300마리, 분양 150마리, ▲제주재래닭 생산 600마리, 분양 400마리, ▲돼지 액상정액 생산 9만7,000팩, 공급 9만 5,000팩이다. 종축 분양 절차는 양축농가가 축산생명연구원 또는 행정시(축산과)에 신청하면, 축산생명연구원이 지역별 종축 사육 밀도를 고려해 분양대상자를 선정하고, 분양대상자는 분양일에 축산생명연구원에서 종축을 인수하게 된다. 다만 축산 관련 법령 위반 농가(생산자단체 포함)는 종축 분양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 김대철 원장은 “우수한 종축을 농가에 분양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전 세계에서 사육, 보존하고 있는 다양한 돼지 품종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하는 ‘세계의 돼지 품종해설집’을 발간했다. 돼지는 약 9,000년 전부터 중국과 근동지역에서 가축으로 길러지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세계적으로 정부 차원이나 민간에서 사육, 보존하고 있는 돼지는 2022년 기준 약 7억8,400마리에 이른다. 지리적 또는 종교적으로 돼지고기를 금지하고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식용하는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다. 책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페인 ‘이베리안 돼지’, 곱슬곱슬한 금빛 털을 가진 헝가리 ‘망갈리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돼지 품종인 인도 ‘피미그 호그’ 등 90품종을 소개하고 있다. 경제성이 뛰어나 여러 나라로 퍼져나간 품종부터 기원한 지역 환경에 적응해 고유의 유전적 특징을 가진 품종에 이르기까지 돼지 품종별로 역사, 특성, 분포 등을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 고유 가축유전자원인 한국 돼지 세 품종도 실려있다. 우리나라 돼지는 멧돼지에서 유래해 고구려 시대부터 한반도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외국 품종과는 차별화된 유전적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베리아반도에 서식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