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에서는 돼지의 성장과 설사 예방을 위해 배합사료에 산화아연(ZnO)*, 황산구리(CuSO4)** 등 미량 광물질을 첨가해 급여하고 있다. 하지만 과다하게 사용하면 돼지 분변 내 아연, 구리 등의 배출량이 많아지고, 이를 퇴비화하는 과정에서 비료 내 구리, 아연 기준***을 초과하여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 돼지의 외부 병원체에 대한 저항성 개선, 면역 및 항산화 능력 향상 등에 대한 효과 보고 ** 젖먹이 및 젖 뗀 돼지의 장내 유해 세균층 살균 효과로 연변(설사) 방지 및 생산성 개선 효과 보고 *** 비료의 위해성 기준(비료관리법 시행령 제10조제1항) : 구리 360ppm 이하, 아연 900ppm 이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양돈농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산화아연과 황산구리 대신 유기태 아연과 유기태 구리를 급여하면 돼지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분변 내 아연, 구리 배출량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이유자돈 배합사료 내 산화아연 2,500ppm을 첨가했을 때와 산화아연 500ppm과 유기태 아연 500ppm을 혼합 급여했을 때를 비교했다. 그 결과 평균 하루 몸무
질병 치료를 위해 사용하던 항생제가 성장촉진 효과도 있음을 알게 된 후 많은 양돈농가에서 항생제를 오․남용해 왔다. 이로 인해 항생제 잔류, 내성균 발생 문제가 대두되자 EU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항생제 사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였다. 성장촉진용 항생제 사용 금지는 면역력 저하, 설사 발생, 출하지연 등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고, 특히 면역력이 가장 약한 이유자돈 시기에 문제가 두드러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에 많은 연구진이 다양한 대체제 개발에 노력하였다. 항생제와 유사한 효과를 보였던 대체제는 산화아연(ZnO)으로 이유 후 설사 치료제로써 주목받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선진국에서는 산화아연 사용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 EU에서는 2017년 산화아연 위해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2022년까지 점진적으로 산화아연 첨가량을 영양적인 요구량(150ppm 이하)까지만 허용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국내에서도 산화아연의 환경오염 문제가 부각되고 있어 이를 대체할 제품이 필요한 상황이다. 1. 자돈과 이유 스트레스 자돈은 태어난 지 21~28일 정도 되면 모돈과 분리되는 ‘이유’ 과정을 겪는다.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