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권 의원들이 4월 18일 단독으로 양곡관리법·농안법 개정안 등 5건의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의결 처리했다. 쌀시장 격리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안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매년 쌀 매입 비용과 가격안정 비용에 수 조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될 것으로 예상되어 양곡을 제외한 축산업 등 타 품목에 대한 예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2.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상정된 양곡관리법과 가격안정제 도입을 위해 추진 중인 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축산농민이 동의하지 않는 이번 법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농어업회의소법안 또한 기존 농민단체와 연합회가 이미 수십년 전부터 농민들의 목소리를 대표해 왔음에도 또 다른 ‘옥상옥’의 기구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3. 축산업은 현재 사료가격 폭등, 축산물 가격 폭락, 수입축산물 관세 제로화, ASF·AI 법정가축전염병 확산 등 그야말로 초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축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정책과 예산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재추진되는 쌀 시장격리 의무화로 인한 막대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업계의 사료가격 인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 20일 지자체와 사료업체에 총 8,890억원 규모의 사료정책자금을 배정하였다. 사료구매자금은 높은 시중금리로 외상 거래하는 농가가 사료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2년간 연리 1.8%로 지원하는 저리 자금이며, 원료구매자금은 옥수수 등 사료 원료구매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사료업체에 2년간 연리 2.5~3.0%로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농식품부는 정책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반기 사료구매자금은 전년 대비 550억원 증액된 8천억원 규모로 원료구매자금은 263억원 증액된 890억원을 조기 지원한다. 아울러 최근 5개년도 평균 사료비(통계청)를 반영하여 한육우와 젖소의 두당 지원단가를 각각 91%, 35% 높이고, 양계의 경우 사료 섭취량과 출하 회전율 등을 감안, 산란계, 육계, 토종닭으로 세분화하는 등 축종별 사료비 지원단가*를 현실화하였다. * (한육우) 1,360천원/두 → 2,600, (젖소) 2,600 → 3,500 ** (양계) 12천원/수 → (산란계) 13, (육계) 5, (토종닭) 9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자금 조기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월 17일 서울경기양돈농협을 방문해 이정배 조합장에게 한돈산업 발전과 한돈인 권익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감사패를 전달하고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경기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지난해 국제 곡물가와 환율 상승 및 경기 불황으로 인한 돼기고기 소비 부진으로 한돈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울경기양돈농협도 신년을 맞아 사료가격을 kg당 30원 인하하는 등 농가경영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배 조합장은 "이번 사료가격 인하를 비롯해 한돈농가 경영안정이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협회와 조합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힘찬 한 해를 만들어가자"고 밝히고 "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고 고통 분담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업계 전반의 사료가격 인하 역할의 중심에 서서 농협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손세희 회장은 "협회 역시 최근 돈가급락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한돈농가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민관공동 돼지고기 수매 등을 담은 긴급 한돈 경영안정대책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세희 회장은
필자가 원고를 쓰고 있는 12월 초, 어느덧 2023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12월이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대략적인 평균 돈가는 5,200원/kg(제주 제외 탕박가격) 내외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12월을 마무리한 이후에는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겠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정보를 바탕으로 농장의 연말 결산에서 평균 5,200원/kg 돈가에서 농장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이에 대한 원인과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내년 돈가를 분석하기에 앞서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인 충돌의 확전은 돈육가격 및 사료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대한 예측은 불가능하므로 2024년은 항상 불안 요인에 대비하는 유비무한의 자세로 보수적인 농장을 운영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본고에서는 지난 2023년 주요 양돈 이슈를 정리하고 최근 변화되고 있는 양돈환경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1. 코로나19 이후 2023년까지의 양돈산업 요약 2019년 코로나19를 시작으로 전 세계는 공급망 리스크 및 붕괴로 곡물가격이 상승했고 백신 없는 돼지의 ASF 질병이 확산하였다. 또한
1. 농장경영 상황 점검 방법 통계청에서 2022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2022년 비육돈 생산비(생체 100kg)는 34.6만원으로 전년보다 4.7만원이 증가하여 15.9% 생산비 증가가 있었다고 하는데 사료비 상승이 많이 기여했다고 발표했다. 비육돈 100kg의 평균 생산비 34.6만원은 2022년 사료 가격이 선형적으로 증가한 것을 감안해 2023년 비육돈 100kg 생산비를 계산하면 대략 38.6만원으로 계산되며, 이를 근거로 115kg 생산비는 대략 43만원으로 추정되고 이를 제주 제외 탕박돈가로 환산 시 대략적인 생산비 돈가는 약 5,000원/kg으로 계산된다. 또한 개별 농가에 적용 시 농가의 부채에 대한 높은 이자 비용에 따라 약 4,700~5,300원/kg의 평균 생산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 년간 모돈두수는 감소하는 반면 출하두수는 늘어나 우리나라의 MSY는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해도 될 것이다. 올해는 사육두수가 더 줄어들고 있는데 출하두수는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2022년 1,854만두 출하 vs 2023년 1,878만두 출하) 올해의 추정 MSY는 2022년 20.3두보다 더 올라간 20.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7월 6일 (사)한국사료협회 회의실에서 배합사료 제조업체 8개사 등과 간담회를 하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사료가격 안정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그간 농식품부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응한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축산농가와 사료업체에 재정지원을 확대*하였고, 올해는 1조원 규모의 농가 사료 구매자금(금리 1.8%) 중 7,450억원을 3월에 우선 집행하고, 원료구매자금(금리 2.5~3.0%)은 627억원 전액을 4월에 사료업체에 조기 배정하였다. * 사료구매자금 : (‘21) 3,450억원 → (’22) 15,000 / 원료구매자금 : (‘21) 486억원 → (’22) 627 아울러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6월부터 할당관세 품목(주정박 150천톤, 팜박 45천톤)을 추가하여 원료 도입 비용(관세 2%→0)을 낮추고, 이달부터 정부관리양곡의 사료용(70천톤) 공급을 통해 약 55억원* 상당의 제조원가 절감을 지원하고 있다. * 제조원가 절감 효과 : (할당관세) △16억 원, (사료용 쌀) △39억 원 이날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업계가 작년 12월부터 곡물가격 및 환율 하락분을 선제적으로 반
강원도가 사료가격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상반기 『농가 사료구매자금』 345억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축산업 등록제에 참여한 축산농가 및 법인이며, 미등록농가는 등록 후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축종은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와 오리, 사슴, 말 등 기타가축이 해당되며, 지원조건은 융자 100%, 금리 1.8%, 2년 일시상환으로 자금용도는 신규 사료구매와 기존 사료 외상금액 상환이 해당된다. 강원도는 올해 한우 수급안정을 위해 암소감축(비육지원)사업 참여농가 지원한도를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중소규모 한우농가 및 꿀벌농가를 우선배정 지원한다. 또한 방역규정 법령 위반으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농가도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른 강화된 방역시설 조기 설치한 경우 지원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 및 환율 안정세 등에 따라 배합사료 업계에서 가격을 잇달아 인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농협사료(대표 김경수, 농·축협 사료 합산시 ‘22년 점유율 31%)가 작년 12월 한 포대(25kg 기준)당 500원 내린 데 이어, 지난 2월 10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한 포대(25kg 기준)당 625원(25원/kg) 추가 인하함으로써 농·축협 사료 구매 비중이 높은 한우농가의 62.1%(‘22년 시장점유율 기준)가 매월 73억원*의 사료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 ’22년 비육우사료 생산량 5,657천톤 중 농·축협 비중 3,683천톤 또한 다른 사료업체들도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이번 농·축협 사료가격 추가 인하의 영향 등으로 다음 주부터 전 축종 kg당 20원 정도 내리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제 사료곡물 가격은 작년 7월 고점(도입월 기준)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배합사료 원료 중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옥수수와 대두박의 가격 하락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사료용 옥수수는 작년 7월에 톤당 404$에서 올해 1월 도입가격은
농협 축산경제는 오는 2월 10일 출고분부터 농협사료의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kg 기준)당 625원(25원/kg)씩 평균 4.3% 인하한다고 지난 2월 7일 밝혔다. 이번 인하 조치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안정세에 따라 단행되었다. 농협사료의 가격 인하로 연간 1,270억원 이상의 사료비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며,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 어려운 국내외 환경 속에서 축산농가의 고통분담을 위해 포대당 500원(20원/kg)씩 선제적 사료가격 인하를 실시한 바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작년 12월 사료가격 인하 이후 비상경영을 지속해왔다”며“이번 추가 인하로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고 앞으로도 농가와 동반성장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최근 국제곡물가격 안정세와 함께 지속적인 환율 하락으로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했는데도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상생 기대를 저버린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민간사료업계가 즉각 배합사료 가격 인하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 축산농가들이 코로나19와 ASF의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이미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농협사료를 비롯한 양돈조합 사료가격은 인하 방침을 밝혔으나 해를 넘겨 설을 지난 현재까지도 민간 배합사료업계의 가격 인하 발표는 들리지 않아 이 땅의 한돈농가들은 실망을 넘어 배신감에 분노가 차오르고 있다. 3. 더구나 지난 1월 16일 한돈협회가 발표한 2022년 양돈용 배합사료 품질 모니터링 결과 발표회에서 조사대상 사료업체 판매 중인 사료 내 라이신 등 아미노산 성분이 한국 사양표준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민간사료업계가 사료성분 내 법적 기준은 준수하고 있지만, 기준이 없는 아미노산 함량은 낮아 사료 품질에 영향을 주고 있지 않은가 하는 강력한 의심을 더 하는 결과라 농가의 동반자여야 할 사료업계에 대한 실망이 더욱 크다. 4. 대한한돈협회 자체 분석에 따르면 ‘원화강세’ 및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