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방역·위생 최근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증례의 육안 병리학적 고찰 / 김종호 연구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은 2019년 파주 양돈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로 계속 남하하며 양돈농가를 위협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ASFV)의 특성, 병리 기전 이해를 통한 병변과 증상 파악 및 최근 발생한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증례의 육안 병변을 소개하고자 한다. 1. ASFV의 특징 및 병리기전 ASFV는 Asfarviridae에 속하는 유일한 바이러스이며, 크기가 크고 유전체의 양도 많은 DNA 바이러스이다. 돼지 주요 바이러스인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바이러스(PRRSV), 구제역바이러스(FMDV)와 비교했을 때 ASFV는 바이러스 입자와 유전자 길이가 상당히 큰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불활화되는 정도를 비교했을 때도 저항성이 강한 특징을 보인다(표 1). 또한 환경에서의 저항성도 강하여 돼지 분변에서 수 주간, 냉동육에서 수 주에서 수 개월간 생존하는 특징을 보인다. (표 1) 돼지 주요 바이러스(PRRSV, FMDV)와 비교한 ASFV의 특징 ASFV가 구강으로 들어오면 첫 바이러스 증식 부위는 편도와 아래턱 림프절의 단핵구이다. 여기서 1차 바이러스 증식이 일어난 후 혈관과 림프계를 따라 바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