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방역·위생 삼출성표피염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박건욱 원장
필자가 관리하는 농장 중 최근 삼출성표피염으로 어려움을 겪은 곳이 있다. 물론 삼출성표피염은 아주 흔한 질병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농장은 PRRS를 비롯한 질병 대부분을 잘 통제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준수한 성적을 수년간 유지해왔기 때문에 이 질병이 일으킨 파장은 작지 않았다. 특히 삼출성표피염이 가진 몇 가지 특징(치료되는 속도가 아주 느림, 시각적으로 매우 불편함 등) 때문에 질병에 걸린 돼지를 매일 지켜봐야 하는 관리자와 농장주가 받는 스트레스는 아주 컸다. 물론 약 2개월이 지난 지금 최초 이 질병에 걸린 자돈들이 대부분 회복되었고, 신생 자돈에 발생하는 빈도 역시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본고를 통해 삼출성표피염의 특징과 이를 극복하고 있는 한 농가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OO농장은 충남에 있고 상시모돈 520두 일괄 사육농장이다. 2020년 MSY는 24두였고, 올해의 번식성적 역시 아주 안정된 상황(올해 평균 분만율은 92%, 복당 평균 이유두수는 11.5두)으로 앞으로 큰 문제만 없다면 2021년 MSY는 25두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런데 지난 5월 마지막 주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