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질환은 양돈산업에서 생산 및 경제적 손실의 주요 원인이면서, 대부분의 양돈농가에서 겪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균제를 포함하여 장 건강 개선을 위한 사료첨가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차세대 미생물제로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인 ‘디오도프로(캐나다 완제품)’가 출시되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생균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유익균이 직접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유해균과 싸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장 속에서의 실질적인 작용은 유익균이 먹이를 먹으며 생명 활동하는 대사과정에서 얻어진 대사산물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 대사과정을 통해 분비된 이로운 물질이 바로 ‘유익균 대사산물’이며, 유익균의 최종 목적물이라 할 수 있다. 차세대 미생물제로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이러한 유익균 대사산물의 집합체로 유익균의 효능을 가지면서 풍부한 대사산물을 통해 더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생균제)는 위산과 담즙에 약해 장에 도달하기 전 대부분 사멸하거나, 일부 장에 도달하였다 하여도 정착하지 못하고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장내에서 유익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에 반
축산정보뉴스 관리자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월 8일 사업자 선정평가를 통해 ’22년도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 활성화」 사업을 시행할 지자체로 전북 장수군, 전남 함평군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축산 미생물제 급여의 효과를 공공 차원에서 과학적으로 실증하고 농가 활용모델을 개발, 확산하여 축산 미생물제의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에코프로바이오틱스란 가축의 소화·흡수율 증진을 통해 축산 분뇨 악취물질을 줄이는 등 환경친화적(eco-friendly) 축산물 생산에 활용될 수 있는 유익 미생물(probiotics)을 의미한다. 현재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 등 다양한 미생물이 사료첨가제로 개발되어 유통되고 있으나 미생물제 급여 효과에 대한 실증데이터가 부족하여 농가의 신뢰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농가에 미생물을 보급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검증하는 실증사업을 올해 처음 시범 추진하였고, `22년은 사업지역을 확대하여 2개소를 선정하게 되었다. 선정된 지자체는 미생물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품질 평가를 통해 우수 축산 미생물제를 선발해 지역 내 농가에 보급 후 미생물 보급 전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