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온실가스인 메탄을 알코올로 분해하는 자생 미생물 메탄자화균을 효과적으로 배양하는 신기술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메탄(메테인)은 지구온난화지수가 80인 기체(이산화탄소 대비 80배로 에너지 보존 수명 20년 기준)로 가축 사육장, 쓰레기 매립장, 하수처리장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메탄자화균은 메탄을 산화(알코올로 분해)시켜 탄소원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세균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능력이 있지만 적은 개체수로 인해 직접적인 분리가 어려워 온실가스 저감 기술에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국립생물자원관은 박희등 고려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미생물 군집 내 메탄자화균의 분포도를 높이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 메탄가스 주입 멤브레인(막)을 이용해 메탄자화균이 최대 70%까지 분포하는 농화배양* 기술을 개발해 올해 4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 특정 미생물이 선호하는 영양성분이나 환경조건을 제공해 선택적으로 증가시키는 방법 연구진은 생물막 반응기(Membrane Biofilm Reactor)를 이용하여 메탄을 먹이로 하는 미생물만 막 표면에 부착하여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메탄자화균의 분포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메탄 주입
축산업의 성장과 함께 가축분뇨 및 악취(냄새) 등에 의한 축산환경 악화로 사회적 비용과 민원 증가로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 시도별 축산악취 관련 민원이 접수된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14,345건에서 2021년 13,616건, 2022년 13,656건(환경부 자료)으로 매년 14,000여 건의 악취 민원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게다가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 가축분뇨에 의한 수질오염, 양분과다 투여에 따른 토양오염,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 그리고 미세먼지 발생원인 등의 말들을 심심치 않게 듣고 있다. 이처럼 축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민인식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22년 농식품부에서는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을 목표로 2030년까지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을 골자로 ‘축산환경개선대책’을 발표하였다. 이에 본 지면을 통해 가축분뇨 처리의 다양화, 축산악취 저감에 대한 축산환경 개선 정책방향 및 그에 따른 양돈농가가 실천해야 할 사항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1. 가축분뇨 처리의 다양화 가축분뇨 처리방법으로 2006년 자원순환농업 시책이 시행되면서 가축분뇨 활용 퇴비화, 액비화 등의 자
축산정보뉴스 관리자 기자 | 경상북도는 지난 2월 14일 구미시·칠곡군과 함께 2022년 환경부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은 구미와 칠곡에서 유기성 폐자원(음식물, 가축분뇨, 하수 찌꺼기, 분뇨) 580톤/일(구미 475, 칠곡 105)을 가공·재활용해 메탄가스를 생산하는 설비이다.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사업비 1,879억원(국비 945, 도비 68, 시군비 160, 민자 706)을 투자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민간투자 방식으로 구미시 하수처리장 내에 설치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 찌꺼기, 분뇨를 각각의 처리시설에서 처리해 왔으나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이 완료되면 구미와 칠곡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2027년 완공·운영되면 하루 메탄가스 2만1353㎥를 생산해 시설 내부에 2,400㎥을 사용하고 나머지 1만8953㎥는 지역업체에 도시가스로 판매해 구미에 연간 34억원의 수입이 발생할 전망이다. 예상 온실가스 감축량은 10만6580톤(승용차 3만7000대분, 1대당 연 2.9톤)으로 2050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