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에서는 돼지도체 등급개선 변화(1+ 등급 증가, 2등급 감소)에 주목하여 등급제 정산과 지급률 정산 시 한돈농가의 매출을 비교·분석한 ‘등급제 정산 확대 관련 검토자료’를 발표했다. ■ 한돈협회, 등급제 정산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등급제 정산비율 여전히 낮아 대한한돈협회에서는 탕박등급제 정산 확대를 위한 노력을 오랜기간 기울여 왔다. 지난 2015년 7월에는 대한한돈협회와 육류유통수출협회 간에 등급제 정산 정착을 위한 공동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공동협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자 2017년 12월에는 ‘탕박등급제 전면 시행을 위한 우리의 요구’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축산물유통정보조사(축산물품질평가원, 2020.3)에 따르면, 등급제 정산 비율은 27.7%에 불과한 등 여전히 지급률 정산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돼지도체 등급개선 뚜렷, 지급률 정산 유지시 오히려 손해 볼 수도 이에 한돈미래연구소에서는 등급제 정산 확대와 관련, 지난 10년간의 돼지도체 등급별 출현율 변화를 살펴보고, 등급제 정산과 지급률 정산 방식의 매출 차이 등을 비교·분석하였다. 우선 지난 10년간
지난 2월 9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흥미로운 기사가 나왔다. 제목은 ‘베이컨을 많이 먹지 않아서 경제에 문제가 된다(We’re Not Eating Enough Bacon, and That’s a Problem for the Economy. by Patrick Thomas’)는 내용이다. 농업 대국이자 돼지고기 수출대국인 미국에 어떤 문제점이 있어서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심층 취재하여 기사화했는지 기사 본문을 소개한다. 이번 기고문은 미국 현지의 소리를 생생하게 소개하기 위해 되도록 기사 내용을 정확히 전달할 목적으로 기고자 본인의 판단에 따라 일부 생략 및 의역이 있음을 미리 밝힌다. 1. 효율적인 양돈 시스템으로 공급과잉, 출하마리당 추정손실 30달러 미국 양돈산업은 매우 효율적으로 운영되어 수요가 공급을 따라잡기 어려울 지경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농장주와 가공업자들은 해외에 수출하는 방법에서부터 더 기름지고 맛있는 돼지고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미국 돼지고기 산업의 문제는 소비자가 원하는 양보다 더 많은 안심, 햄, 소시지, 베이컨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농장에서부터 거대 육가공회사에 이르기까지 스스로가 만들어낸 효율적인 생산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월 18일에 대한한돈협회에서 ‘프리미엄 한돈 인증제 시범사업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병윤 사무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오세영 사무관,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 이정수 사무총장, 축산물품질평가원 이왕열 팀장, 대한한돈협회 왕영일 감사 등이 참석했다. 한돈산업이 양적인 성장의 한계에 이른 가운데 질적성장을 위한 한돈 품질 경쟁력 제고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일환으로 한돈미래연구소에서는 한돈 고급화 관련 선행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대한한돈협회에서는 그간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한돈 인증제 시범사업의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 (선행연구) 소비자 요구에 맞춰 한돈 고급화 관련 4가지 지표 개발 및 실증 연구 수행 이날 회의에서는 프리미엄 한돈 인증제 시범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생산자단체·관계기관·소비자단체 등이 공동참여하는 가운데, 자동등급판정기기를 활용하여 소비자 기호도에 맞는 돼지도체를 1차 선별한 후 육질판정과 소비자 품평회 등을 실시키로 하였다. 한편 프리미엄 한돈 인증제 시범사업은 3∼4월 중에 입찰공고를 하여 용역수행기관을 선정하고, 협력기관으로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