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에서 양돈농가의 밀폐식 돈사 비율이 66%로 조사되었고, 2018년 환경부 악취방지 종합시책과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 개선대책에서 신규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축사시설의 단계적 밀폐화를 추진한다. 이러한 정책 동향은 밀폐식 돈사 비율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악취저감 기술도 밀폐식 돈사에 적용하는 기술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밀폐식 돈사는 공기 배출구가 일원화되어 악취저감 효과가 높은 장치를 설치할 수 있어 개방식과 비교해 악취관리가 쉽다. 현재 양돈농가에서 선호하는 악취저감 장치는 공기 중에 물을 살포하여 악취를 줄이는 방법인 습식흡수법에 기초한 바이오커튼과 스크러버이다. 악취저감 장치는 돈사 환기휀에 설치되는데 여름철 고 환기 시 돈사의 공기 배출을 방해하여 환기휀 성능을 감소시킨다. 또한 빠른 속도로 배출되는 공기 중 악취는 저감 장치에 충분히 포집되지 못하고 배출되어 악취저감 효과가 감소한다. 이에 악취저감 장치의 효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사 환기량을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양돈농가에서 이용 중인 악취저감 장치인 바이오커튼과 스크러버에 대한 정보와 함께 여름철 악취저감 장치의 성능을 유지하기
1. 가축분뇨 발생 및 처리 축산업의 성장으로 농업생산액 중 축산업 비중은 2010년 38.2%(17조4,710억원)에서 2020년 40.6%(20조3,470억원)으로 확대(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2)되었으며, 축산업 성장과 함께 사육두수 증가로 가축분뇨 발생량 또한 지속적 증가가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가축분뇨 발생량 및 처리 현황(2020년 실태조사 결과)”자료에 따르면 가축분뇨 전체 발생량은 5,194만 톤(추정)이며, 양돈농가의 경우 2,037만톤으로 가장 많은 40%를 차지하고 있다. 발생한 양돈분뇨의 33.2%는 농가에서 자가처리, 66.8%는 공동자원화, 공공 처리시설 및 재활용시설에 위탁하여 퇴비·액비화 및 정화 처리되고 있다. 2. 양돈농가의 가축분뇨 처리 관련 점검·관리 양돈분뇨를 처리하는 방법은 크게 자원화(퇴비, 액비), 정화, 에너지화(바이오가스, 고체연료 , 바이오차 등)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양돈농가에서 처리하는 방법은 자원화(퇴비, 액비), 정화이다. 처리효율을 높이기 위해 분뇨를 고액분리기 또는 중력을 이용한 침전을 통해 분과 뇨로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일부 공법에 따라 생략하는 예도 있음)하며, 일
1. 시작하며 코로나 19(COVID-19)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은 우리 삶의 모습과 형태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폭염이 지속하는 한여름에도 마스크 없이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은 더 이상 쉽게 찾아볼 수가 없어져 버렸다. 필자는 2010년부터 축산시설 내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 수준을 측정해온 바 있는데, 코로나 19로 의한 마스크 착용만큼 축산 분야 근로자들 또한 마스크 착용이 매우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을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양돈시설의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영향과 그 특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2. 미세먼지의 정의 분진이라고도 부르는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고체 혹은 액체상의 입자상 물질을 의미한다. 기상청 예보와 관련되는 대기환경 분야에서는 먼지의 크기에 따라 총분진, 미세먼지(PM 10), 초미세먼지(PM 2.5)로 나누어 정의하고 있는데, 총분진은 공기 중에 부유하는 전체 분진을 의미하며 미세먼지는 평균 직경이 10㎛ 이하, 초미세먼지는 2.5㎛ 이하인 먼지를 의미한다. PM2.5는 일반적으로 머리카락 굵기(직경)의 1/5 수준으로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그 크기가 작을수록 인체에 유해하며, 초미세먼지인 PM2.5의 경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