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저널(주)·(사)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위원회 주관·주최로 지난 8월 29일 서울 aT센터에서 ‘육류 유통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다’를 주제로 미트저널 창간 32주년 기념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돈 수급동향과 하반기(추석 이후) 도매시장 경매가격 전망(최재혁 부장 /대한한돈협회 정책기획부), ▲축산물 유통산업의 현재와 미래(홍성현 사무관/농림축산식품부), ▲수입 축산물 검역·검사 안전관리 및 규제 개선방안(이영희 사무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 매출 동향 분석을 통한 소비 트렌드 변화와 시사점(강원민 상무/마켓링크 유통컨설팅사업부), ▲국내 육류 유통시장 동향과 전망(김재성 팀장/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 ▲해외 소고기 수급동향 분석과 전망(권영배 한국지사장/카길미트솔루션), ▲해외 돼지고기 수급동향 분석과 전망(홍경철 한국지사장/아그로수퍼), ▲육류 부산물 유통·소비구조의 현주소와 미래(정재훈 대표이사/푸코스클린팩토리) 등의 주제 발표로 진행되었다.
강원민 상무는 축산물 소비 및 인식 분석에서 돼지고기는 판매량 기준 국내산 비중은 2022년 66%에서 2023년 53.8%로 감소하였고, 수입산은 2022년 34%에서 2023년 46.2%로 증가한 가운데 캐나다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또한 판매액은 수입산 비중이 19%에서 32%로 증가했다. 한편 판매량 기준 항정살이 2022년 6.4%에서 9.2%로 증가했고 삼겹살도 판매량이나 판매액 비중이 모두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돼지고기 구매나 고려사항으로는 대형마트와 정육점 비중이 작아지고 슈퍼마켓과 조합마트의 비중이 높아졌다. 소비자들은 신선도나 원산지 기준 구매 비중은 작아진 반면 가격이나 품질 기준으로 한 비중은 높아졌다. 특히 가격과 품질을 중요시하는 소비 성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가성비 및 대체 소비가 활발해져 소비자들이 국내산을 소비해야 하는 명확한 메시지 전달이 중요하다.
김재성 팀장은 육류시장 동향에서 올해 상반기는 소비침체로 축산물 소비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났다. 외식 관련 사업에서 –10%의 역신장에 이어 식당 고객수 증감률이 하락했다. 내식시장에서는 대형마트가 정체된 가운데 온라인 채널 지속 성장, 가정 간편식 시장의 지속 확대로 가성비·간편식 중심으로 성장했다. 급식 시장은 관련 기업 매출의 고성장 등 외식비 급등으로 급식 사업은 호황을 맞고 있다.
한돈 상황은 지육가에 따른 부분육 가격 반영 미비로 이익 감소 및 손실구간의 확대, 뒷다리 가격의 지속적인 약세, 수입 돼지고기 판매 양호 및 수입 증가로 향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월간 한돈미디어 2024년 10월호 3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