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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양돈장의 위생 관리 및 주요 점검 사항(한돈미디어 24년 7월호)

양 승 혁 수의사 / 발라드동물병원

여름철은 돼지에게 있어서는 가장 힘든 계절이다. 더위는 돼지에게 있어서 버티기 힘든 가장 큰 고통일 것이다. 이런 계절에는 돼지에게 작은 질병도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농장에서는 돼지가 여름철에 나타날 수 있는 생리적인 현상을 이해하고 이를 보충해줄 준비를 해야 한다. 만약 농장에서 이런 대처가 미흡하다고 한다면 모돈은 폐사와 유산이 나타나고, 자돈과 비육돈에게는 증체 저하와 폐사율 증가로 이어진다. 농장에서는 여름철에 이를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1. 1일 출하지연은 1%의 폐사율과 동일하다.

 

농장에서는 출하가 지연되는 것은 최대한 막아줘야 한다. 농장에서는 돼지가 죽는 폐사율은 신경 쓰면서 출하일령에 대한 부분은 많은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있다. 실제 출하지연 1일에 대한 경제적인 손실을 따져보면 농장의 자돈 폐사율 1%와 같다. 여름철에 흔히 출하가 2주 정도 지연된다고 한다면 그 배치는 14%의 폐사율이 난 것과 같은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농장에서는 증체량에 신경 써야 하며 돼지가 잘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여름철에는 돼지의 체감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습도를 낮춰야 한다. 습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환기량을 늘리는 방법도 있지만 중계휀을 사용해서 돈사 내 바람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그래서 낮에는 최대한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수압이다. 여름철에는 덥기 때문에 돼지가 물장난을 많이 친다. 그래서 농장에서는 물의 수압을 낮춰 놓는 농장이 있다. 수압이 낮으면 돼지가 물 섭취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돼지가 열을 해소하는 방법이 사라지게 된다.

 

 

돼지가 30℃ 이상의 환경에 노출되면 몸의 체표면 온도가 상승한다. (표 1)의 이유는 피부 혈관이 확장으로 혈류량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내장의 혈액량이 줄어든다. 이런 원인으로 맥박이 빨라지고 심혈관 장애로 급사가 나타난다. 이렇게 된다면 고온 스트레스에 의한 식욕 감퇴와 신경 증상 등이 나타나 증체 저하 및 폐사가 증가하게 된다. 농장에서는 돼지가 열을 돈사 내에서 피하는 방법과 돈사 내 온도를 낮출 방법에 대해서 강구하여 돼지가 하루라도 빨리 출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클로스트리디움 노비를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클로스트리디움 노비가 증상을 많이 나타낸다. 클로스티리디움 노비는 상재균이기 때문에 외부 환경만 좋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그러나 여름철에 돼지가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그래서 모돈 또는 육성돈에서 급사로 나타나게 된다. 클로스트리디움 노비에 의한 폐사는 비상적인 빠른 부패와 복부 팽만이 보이지만 이를 통해서는 감별진단이 조금 어렵다. 그래서 부검 소견에서 간에서의 거품을 확인하고 가검물에서 균을 확인해서 양성이 확진되면 클로스트리디움 노비로 확진 내릴 수 있다(사진 2).

 

여름철에 급작스러운 폐사가 모돈에서 종종 발생한다면 백신을 적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클로스트리디움 노비가 포함된 대장균 백신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므로 이 백신만 잘 접종한다면 모돈에서의 피해를 확실히 줄일 수 있다. 비육돈에서 발생한다면 백신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생제를 활용해서 컨트롤 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시트라신 성분의 항생제를 활용하면 컨트롤 할 수 있다.

 

3. 포유모돈의 사료 급여 시간을 변경해야 한다.

 

(표 2)에서 보면 여름철 분만사 모돈의 사료 섭취 빈도와 섭취 시간을 보면 아침 6시부터 9시 그리고 18시 이후부터 사료에 접근하기 시작한다. 여름철에는 사료가 물에 닿으면 금방 부패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급이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자주 사료를 주는 것이 농장에 일이 많고 돼지는 밥을 안 먹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농장에서는 새벽과 저녁에 급이량을 늘려서 급이하여 최대한 시원할 때 사료를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밥을 먹고 나서는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에어컨 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농장에서는 돼지가 고온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농장에서는 여름철에 분만사 사료 급이 시간에 대한 실험과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표 2).

 

4. 곰팡이 독소를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사료가 부패하기 쉽다. 온도가 높고 비도 많이 오기 때문에 사료통에 빗물이 조금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사료가 뭉치고 그 사이로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실제 사료빈에 사료를 붓고 나서 뚜껑을 닫지 않은 상태로 두었다가 비로 인해 물이 들어간 농장의 사료이다. (사진 3)을 보면 사료가 손쉽게 부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돼지가 곰팡이 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먹을 때 나타나는 생리적인 영향은 (표 3)과 같다. 돼지가 곰팡이 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먹으면 면역기능 저하와 구토, 설사 등 성장 지연과 번식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사료빈 청소와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 참고 문헌

1. Cheon et al., Effect of environmental temperature on respiration rate, rectal

 

 

간 한돈미디어 2024년 7월호 80~83p 【원고는 ☞ porcinevet@naver.com으로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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