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 한우자조금, 푸드 마일리지가 말해주는 한우의 골든타임
2026년부터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 관세가 전면 폐지되면서 국내 축산물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무관세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 소고기 유입이 확대될 경우, 한우 농가가 체감하는 시장 압박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원·달러 환율 영향으로 관세 폐지 효과가 일부 상쇄되고 있으나, 환율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면 수입 소고기와 한우간 가격 격차는 한층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단순한 가격 비교를 넘어,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그 안에 담긴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소비자 인식 역시 가격 중심에서 벗어나, 신선함은 물론 유통 과정과 환경적 영향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한우가 지닌 경쟁력에 주목하며, 이동 과정이 만들어내는 신선함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함께 조명한다. ■ 한우의 ‘착한 마일리지’, 짧은 이동이 만드는 차이 푸드 마일리지는 식품이 생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이동한 거리를 기준으로, 유통 과정의 효율성과 품질 유지 여건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동 거리가 길어질수록 유통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