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수의약품(주)(대표 나승식)이 옵티팜(대표 김현일)과 돼지써코바이러스(PCV) 관련하여 백신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PCV 감염증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구제역 등과 함께 돼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3대 질병으로 꼽힌다. 발병하면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발생시키는데 현재까지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백신을 통한 예방이 최선인 상황이다. 국내 관련 시장 규모는 500억원 내외로 추정되며, 80% 이상의 점유율을 다국적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PCV 2b와 2d를 포함해 PCV 감염증 예방뿐만이 아니라 유행성폐렴(Mycoplasma hyopneumoniae)도 함께 방어가 가능한 혼합백신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VLP 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PCV 백신을 생산하게 된다. 곤충 세포 발현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VLP 백신 기술은 고순도, 고함량, 높은 면역원성이 장점이다. 이에 따라 높은 항체가, 중화능력, 안전성 등이 기존 대비 강점으로 꼽힌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제휴를 통해 그동안 다국적 기업이 대부분 차지한 국내 동물용 백신시장에서 다국적 기업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2022년도에 수행한 7개 시험연구사업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질병진단 기술 접목 및 축산농가의 질병 지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한우농가 바이러스성설사병 발생현황 조사, ▲돼지써코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돼지 도축돈에서 PRDC 관련 항체가 조사, ▲종계장 살모넬라 감염실태 조사, ▲난계대 질병 항체조사, ▲돼지유행성설사바이러스 Spike 유전자 분석, ▲정읍천에서 분리된 세균 분포양상 및 항생제 내성패턴 분석 등 총 7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연구보고서 논문집으로 제작·배부해 유관기관들과 성과들을 공유했고, 5월 중 한국동물위생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동물위생시험소는 소·돼지·가금류의 질병 감염실태 조사 및 가축전염병의 유전자 분석을 활용해 가축 질병에 적합한 백신을 접종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맞춤형 방역 지도에 나서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올해에도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으로 닭전염성기관지염의 유전자 분석, 종돈의 호흡기질병 항체가 조사 등 총 4개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