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Microsoft Start’에 게재된 우유가 뇌에 도움을 준다는 정보를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우유를 꾸준히 마시는 것만으로도 뇌 건강에 도움을 줘 알츠하이머 같은 뇌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다. 병이 진행되면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 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며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알츠하이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뇌에 쌓이는 산화 스트레스다. 이는 뇌에 쌓일수록 항산화 방어 시스템이 감소하며 신경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캔자스 의료 센터 연구팀은 연구 결과, 매일 우유 세 잔을 마시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나타났다.
60세에서 89세 사이의 성인 73명을 대상으로 이미 하루에 1.5잔 미만의 우유를 섭취하고 있는 그룹과 매일 3잔의 우유를 마시고 있는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우유를 1.5잔 미만으로 섭취하는 그룹은 항산화 수준이 증가하는 징후를 보이지 않는 반면, 3잔의 우유를 마시고 있는 그룹에서는 평균 약 5%가량 수치가 증가했다.
연구를 주도한 데브라 설리번 박사는 “23~98세의 97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일주일에 5~6회 유제품을 섭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기억력 검사에서 더 우수한 결과가 나온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우유 혹은 유제품을 매일 꾸준히 먹었을 때 뇌 건강이 더 우수한 이유는 글루타티온(Glutathione) 수치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글루타티온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항산화 물질로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신체를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우유는 시스테인, 글루탐산, 글리신과 같은 아미노산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글루타티온 합성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다. 우유에 포함된 비타민 B군 특히 B6, B12는 단백질 대사와 항산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글루타티온 생성을 유도한다.
또한 우유 1컵(약 240ml)에는 약 24mg~27mg의 마그네슘이 포함되어 있는데 마그네슘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우유에 포함된 영양소와 화합물들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데 체내에서 글루타티온이 더 많이 합성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결론적으로 우유는 글루타티온의 합성을 촉진하는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체내 수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며 뇌 조직 손상이 줄어들고 알츠하이머 예방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