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사양 2026년 한돈산업 상반기 동향 및 전망 / 김태환 전문연구원
최근 한돈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이전보다 한층 복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고물가 흐름과 소비심리 변화가 돼지고기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생산 현장에서는 사료비·인건비 등 경영비 부담과 가축질병 발생 위험이 여전히 주요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주요 수출국의 돼지고기 생산 여건, 환율 변동, 국제 물류비와 수입단가 변화 등에 따라 수입 돼지고기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이처럼 한돈 수급은 국내 생산 여건뿐만 아니라 소비, 수입, 재고, 가격 요인이 상호 연계되며 변화하고 있어 시장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원고에서는 돼지 사육 동향과 도축 흐름, 돼지고기 수입 및 재고 상황, 가격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2026년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을 전망하고자 한다. ■ 상반기 동향 (1) 사육 동향 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제 자료에 따르면, 3월 돼지 사육마릿수는 1,152만마리로 지난해 같은 달 1,164만마리보다 1.1% 줄었다. 모돈 사육마릿수는 94만5천마리로 전년의 95만4천마리 대비 0.9% 감소했으며, 자돈과 육성돈, 비육돈도 각각 전년 대비 0.5%, 0.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