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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 이후 수태율 개선을 위한 현장관리 전략 / 김근필 박사(SA컨설팅 대표)

김 근 필 박사 / SA컨설팅 대표

축산정보뉴스 안영태 기자 |

1. 여는 말

 

한국의 극단적인 4계절은 양돈장 현장 관리를 가장 어렵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특히 매년 40℃를 심심찮게 찍는 여름은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피해를 주고 있다. 많은 농장이 새로운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며 여름을 지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농장의 번식돈(웅돈, 모돈)은 여름철 지속된 고온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심각한 번식 장애를 유발한다. 농장에서는 번식돈이 고온 스트레스 후유증을 조기에 극복하여 최상의 컨디션으로 내년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점검과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

 

2. 수태율 개선을 위한 점검 요소

 

 

 

3. 수태율 개선을 위한 현장관리 전략

 

(1) 모돈의 체형과 사료 급이량 점검

모돈의 체형관리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산차, 번식 단계 및 일령(주령), 계절, 농장 생산성과 관리 수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무더위로 스트레스를 받은 모돈에게 첨가제나 탑 드레싱을 통해 영양적으로 보강하고, 특히 분만사에서 사료 섭취량 감소로 상당 수준의 체지방이 손실된 개체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수태율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초음파 등지방 측정기나 등각기를 활용하여 기준과 비교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결과에 따라 사료 급이량을 조절해야 한다. 참고로 등각기는 제조 회사와 품종에 따라 측정치가 다를 수 있으니 농장에 맞게 영점을 잡아야 한다.

 

 

 

 

초음파 등지방 측정기나 등각기를 활용하여 기준과 비교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결과에 따라 사료 급이량을 조절해야 한다. 참고로 등각기는 제조 회사와 품종에 따라 측정치가 다를 수 있으니 농장에 맞게 영점을 잡아야 한다.

 

(2) 사료와 물 점검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와 환절기 일교차로 사료 저장조(벌크빈), 이송 라인 등에 곰팡이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기적 청소 및 곰팡이 흡착제를 첨가한다. 당연히 급이기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니플의 수압 점검을 통해 충분한 물과 사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포유모돈은 2~5L, 임신돈은 1.5~2.0L를 권장한다. 배관 및 물탱크에 발생할 수 있는 바이오 필름을 제거하고 수질 검사 후 결과에 따라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한다.

 

(3) 웅돈과 정액관리 점검

눈에 잘 보이지는 않으나 여름철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웅돈이다. 자가 정액을 제조하여 사용하는 농장의 경우 웅돈의 체력 회복을 위한 강정사양이나 첨가제를 급이하며, 정액의 운동성 및 기형률을 반드시 점검하고 활용한다.

 

 

 

(4) 번식사 환경 및 사양관리

낮은 온도와 일교차, 낮은 습도는 체중이 큰 번식돈에게는 아주 좋은 계절이지만, 몇 가지 사양관리를 점검하고 개선하여 성적을 개선해야 한다. 일조량과 시간이 짧아지는 계절 특성상 수태율 관리를 위해 점등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교배사나 임신사, 후보사에 16시간의 점등, 8시간의 소등을 유지한다. 조도는 200Lx(럭스) 수준의 밝기를 유지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재발 개체는 임신진단 이전에 관리자가 발견해야 한다. 교배 후 3주령이나 4주령 사이에 실시하는 임신진단 시기 공태 개체를 발견한다면 1번의 발정 주기만큼 수정 시점이 지연된다. 관리자의 관심으로 해결할 수 있다. 번식에 문제가 있는 개체들에는 호르몬제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5) 후보돈 관리

후보돈 관리는 크게 초교배 일령과 체중관리, 후보돈 순치 관리로 나눌 수 있다. 체지방 비율이 낮고 산자수가 많은 개량된 품종 특성상 후산차 문제를 예방하고 연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후 250일, 초교배 체중 140~160kg, 2회 이상 발정 경과 후 교배하는 것을 권장한다. 종돈 업체별 프로그램은 다를 수 있으나 내 농장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 후보돈이 교배사 전입 이후에도 질병의 문제가 없도록 3개월 이상 충분히 격리 후보돈사에서 순치 과정을 거쳐 질병의 저항성을 높여 번식 관련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6) 질병 및 방역관리

최근 번식성적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PRRS, PED 같은 전염성 질병이다. 아무리 관리가 잘 되는 농장이라도 외부(혹은 내부에서 재감염)에서 질병이 들어올 경우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출하 시(규격돈, 도태돈), 후보돈 도입 시, 외부 사람과 물품, 차량 진입 시 유의하고, 정부의 8대 방역지침을 최대한 준수하는 것이 질병 예방에 유리하다.

 

(7) 전산기록 관리

농장의 모돈두수가 예전보다 많이 늘어나고 농장주나 한국인 책임자보다는 경험이 적은 외국인 직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농장 특성상 전산기록을 기준으로 한 관리와 점검이 필수이다. 전산 기록을 통해 우리가 놓치는 많은 숫자를 찾아내고 적재적소에 조치를 할 수 있다. 매주 전산 입력과 작업 지시서, 확인 대상 모돈을 농장주(혹은 책임자)가 확인하고, 해당 관리자와 공유하고 추후 피드백까지 한다.

 

4. 맺음말

 

앞으로 여름철의 무더위는 더욱 극심해질 것이다. 각자 농장에서 많은 대책을 하고 있으나 여름철에 문제가 없이 지난다는 것을 불가능에 가깝다. 무더위를 지난 모돈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관리해야 한다.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빨리 개선해야 한다. 여름의 막바지, 지금이 바로 골드타임이다. 바로 현장으로 들어가자. 그리고 개선하자.

 

 

월간 한돈미디어 2026년 9월호 42~46p 【원고는 ☞ bulls1973@naver.com으로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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